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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전국 최초 어린이 친화도시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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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린이 권리선언 (“어린이 가라사대”) 선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어린이 친화도시의 비전을 선포한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정의에 따르면 어린이 친화도시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 ▲친구를 만나고 놀 권리
▲착취, 폭력,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민족 종교 소득 성별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 ▲거리를 안전하게 다닐 권리 ▲문화와 사회 행사에 참여할 권리 등이 실현되는 곳을 뜻한다.

성북구, 전국 최초 어린이 친화도시 비전 선포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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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어린이날인 5월5일 오후 2시 구청 앞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열리는 ‘제1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에서 유니세프 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School in a Box' 사업 공동 추진 계획을 밝힌다.


또 성북구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관하는 가운데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이 직접 작성한 ‘어린이 권리선언’을 발표한다.


◆유니세프 협력도시 협약


성북구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유니세프의 인도적인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도시 협약을 맺는다.


이를 바탕으로 성북구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어린이 권리를 옹호하며 유니세프 기금모금 활동을 후원한다.


또 유니세프의 '어린이 친화도시(Child-friendly City)'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UN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성북구’를 조성한다.


아울러 성북구민들로 성북구 유니세프후원회도 조직한다.



◆School in a Box 사업 추진


성북구는 유니세프 협력도시 협약 체결에 따른 첫 사업으로 School in a Box 후원을 공동 추진한다.


‘School in a Box’란, 약 40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13종류의 학용품(공책, 연필, 지우개 등)과 21개의 학습도구(태양광 라디오, 공기주입식 지구본, 나무시계, 알파벳과 구구단 포스터 등)로 구성된 학습상자다.


학교가 파괴돼 제대로 수업을 할 수 없는 긴급구호 상황에서 임시 교실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성북구는 성북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아래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참여를 통해 개당 30만 원인 이 학습상자 300개를 올해 안에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작성한 ‘성북구 어린이 권리선언’ 선포


‘성북구 어린이 가라사대’라는 제목을 단 어린이 권리선언은 성북구와 유니세프 공동 주관 하에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원들이 1박 2일 워크숍까지 가지며 직접 작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전한 환경과 보호, 건강한 먹을거리, 의견 표현, 공정한 대우 등 어린이의 생존, 발달, 참여, 보호를 위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는데 작성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들은 성북구라는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건강한 지구촌 시민으로 자라기 위해 모은 생각들이라고 밝혔다.


선언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을 도우며 피부색과 외모, 장애를 이유로 친구들을 놀리지 않겠다는 등 어린이들의 다짐도 담겨 있다.


5일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 행사 때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원들이 모두 참여해 선언을 선포한다.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어린이 친화도시를 향해


어린이 권리선언이 선포되면 성북구는 바로 이어 어린이 친화도시 추진을 선포하고 이때 모든 참석자들이 동시에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서는 UN 아동권리협약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어린이 친화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전 세계 800여 도시가 어린이 친화도시로 선정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선정된 도시가 없다.


성북구는 전국 최초의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10월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와 ‘아동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또 어린이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전국 최초의 공립 지역아동센터도 개관했다.


구는 ▲돌봄, 보육, 건강, 무상급식을 통한 생존의 권리 ▲놀이기반조성과 특화활동지원을 위한 발달의 권리 ▲안전과 복지서비스를 통한 보호의 권리를 적극 보장해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 친화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유니세프 서울지역 아동 특별총회 개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구 가정복지과(☎920-357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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