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9일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골프존을 탐방한 결과 1분기 라운딩 수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은 줄어드는 등 긍정적 영업지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전체 라운딩 수는 각각 460만회, 440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전체 라운딩 수 역시 20% 증가해 1300만회 수준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서비스 수익의 결정요인인 유료 라운딩율 역시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1분기 네트워크 수익이 170억~1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제품(3R, VISION)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이번에는 케이블TV 광고만 함으로써 40억원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또 골프존의 유통사업과 골프연습장(GDR) 사업 투자확대가 장기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통사업의 경우 기존 분당점, 선운산CC점에 이어 잠실 롯데마트점이 오픈됐고 곧 부천점과 강남점도 오픈할 예정"이라며 "미국 최대 유통매장 체인인 '골프스미스'와의 제휴도 유통사업의 바겐파워 확대와 원가개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골프연습장 역시 연말까지 20~30개 확장이 순조롭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랜차이즈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계획대로 될 경우 GDR용 골프시뮬레이트 판매처 신규 확보라는 기회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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