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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톱 등극..2차전지 '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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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1위 2차전지 기업
다양한 고객층 확보 높이 평가
올해 6100억 규모 투자 확정


LG화학, 글로벌 톱 등극..2차전지 '완충'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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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G화학이 세계 최고 2차전지 생산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전지사업 부문에 61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확정 지으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순풍을 예고하고 있다.

권영수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도 두 달째. 권 사장은 서울 본사와 오창 배터리공장을 오가는 생활 속에서 배터리 사업에 대한 장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파이크리서치는 세계 2차전지 생산기업 가운데 LG화학이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비전과 시장전략, 파트너, 로드맵,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 평가했다. 2위는 미국 존슨콘트롤, 3위는 일본 GS유아사가 뽑혔다.

LG화학을 비롯한 톱 10위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SDI와 보쉬가 합작해서 만든 SB리모티브가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파이크리서치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함으로써 앞선 기술력까지 증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LG화학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생산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07년 현대자동차에 2차전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GM, 2010년에는 볼보, 포드, 르노에 이어 중국 장안기차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2015년까지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규모를 볼트 기준 20만대에서 50만대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장기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 4300억원을 포함해 2차전지 사업 부문에 6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라인도 기존 8개에서 추가로 국내에 6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3개를 더해 올 연말까지 17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홀랜드 공장은 내달 1차 완공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전지부문 매출이 작년에 비해 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에 속도를 높이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를 총괄하는 권 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구본무 LG회장으로부터 LG디스플레이어 이어 LG화학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최고로 키워달라는 특명을 받은 상황이다.


권 사장은 현재 외부와 접촉을 줄이면서 2차전지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경영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그동안 재무전문가로 활약해왔던 만큼 곧바로 경영을 지휘하는 것보다 2차전지에 대한 철저한 선행학습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전지사업에서 가장 큰 원동력인 직원 챙기기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스킨십에 적극적인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업무파악 단계인 권 사장은 주로 공장을 방문하거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며 “전지 분야에 대한 현황 파악만큼 직원들과의 관계 형성도 중요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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