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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안철수 대선 나온다고봐야...(정치시작)7월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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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평론가인 신율 명지대 교수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해 대통령선거에 나온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총선이 지난 7월에는 정치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서 "(안 원장이) 대선 나온다고 보고, 지금 상황이라면 나오면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그러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분이 당선 된 이후에 훌륭하고 좋은 대통령이 된다는 사실하고 좀 다르다"고 했다.

신 교수는 "우리 국민들은 안철수 교수한테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다"면서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가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것들,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모습들을 이제는 정말 지겹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철수 교수는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 때문에 안철수 교수가 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철저하게 안철수 교수를 만든 인물을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꼽았다.


신 교수는 안 원장의 정치 활동 시작의 시점에 대해서는 "일찍 나갈 필요 없다"면서 "7월 정도에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가 정당에 들어갈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찍 나와서 정치활동 해봤자 별 의미가 없다"면서 "7월 야권후보 단일화 때 하나의 후보로서 등장하는 것이 안철수 교수 본인도 좋고 그게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했다.

신 교수는 안원장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정치권에서 안철수 검증하고 하지만 돈봉투 사건을 보면 국민들은 누가 누구를 검증하겠다는 것이냐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안철수 교수는 재산 반 내놓은 사람이고 기성 정치권은 만날 돈 봉투 돌린다는 논리가 성립되면 검증마저도 피해갈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비대위가 아니라 박근혜 대선프로젝트 비대위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당 정강에서의 보수 삭제와 관련해서도 비대위가 할일이 아니라 박근혜 위원장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거기서 위원들이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준석 비대위원의 임명에 대해서도 "과학고등학교 나오고 하버드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수재가 우리나라 50%정도 다니는 대학에 다니면서 등록금 없어 아르바이트 뛰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라면서 "이준석 위원을 통해서 젊은이들과 소통을 하려고 했다면 박근혜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전체가 지금 현재의 젊은이들의 문제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젊은이들과 소통하려면 진짜 50%, 예를 들면 비명문대학 지방에 있는 대학 다니면서 등록금 없어서 아르바이트 하고 이런 친구를 하나 데려다가 비대위원 시키던지, 진짜 청년백수로 노력했는데 취직 안 되는 이런 친구 데려다가 비상대책 위원을 시킬 것"이라면서 "너무 0.001%짜리를 데려다 비대위시킨다는 건 한나라당이 아직도 지금 자신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신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선관위의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에 대해서는 "2030세대들,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비율은 굉장히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경우는 정치적 정보를 담을 수가 없고 단편적인 정보를 잘못 담다보면 정보가 굉장히 왜곡될 확률이 있다"고 우려했다.SNS가 진전이 될수록 우리나라 사회는 굉장히 양분화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신 교수는 모바일투표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바일 투표는 아직도 선거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원칙인 직접, 평등, 보통, 비밀, 이 4대원칙을 위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대리투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점에 대해서는 "모바일 선거를 하면 좀 이름 있는 사람, 유명한 사람, 이런 사람들을 표를 많이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굉장히 표 받기가 힘든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책은 빠지고 사람만 들어가 있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람이 손쉽게 정치참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한 관심을 늘릴수가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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