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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 파키스탄 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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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사업 점검차 이달말 출국
5000억원 설비투자 여부 주목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 파키스탄 가는 까닭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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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이 파키스탄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사업 점검차 이달말께 파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서 계획하고 있는 5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 사장은 지난 13일 열린 석유화학CEO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파키스탄 공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2009년 파키스탄내 유일한 PTA생산업체를 인수, 사명을 롯데 파키스탄 PTA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약 50만t에 달한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 현지 공장도 지난해 글로벌 업황 침체를 피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주원료인 PTA는 2010년 면화 작황 악화로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소재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작년 중순부터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일본 대지진으로 원료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불황을 겪어왔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작년 4월 t당 1500달러선에 달하던 PTA 가격 역시 이달 둘째주 들어서 1100달러선까지 폭락했다.


허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파키스탄 현지 투자 계획도 확정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작년 파키스탄 PTA 생산규모를 현재 50만t에서 150만t으로 3배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관세 등 현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투자가 미뤄진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PTA에 대해 수입관세 3%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PTA 최대 생산국인 중국과 인도는 각각 6.5%, 5%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6%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허 사장의 파키스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허 사장은 작년 4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현지 투자에 대한 논의를 갖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출장에서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만나 관세 상향 등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케이피케미칼 합병 추진 계획과 관련 허 사장은 "합병시기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거나 법적인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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