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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연령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 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출산 3개월의 새내기 엄마 김영선(32세, 가명)씨는 첫 가족여행을 계획 중인데 아기 카시트때문에 고민이다. 아기를 차에 태우려면 유아용 카시트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는 글을 접했기 때문. 인터넷을 통해 카시트를 고르는데, 아이에게 적절한 제품이 무엇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결정키로 했다.


유아용 카시트가 의무화된 가운데 아이의 연령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중에 나온 유아용 카시트는 5점식, 6점식의 '벨트'형 과 아이의 몸 전체를 감싸주는 '임팩트실드'형 등 기본적으로 보호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 유아용 카시트 가격은 적게는 20만원대에서 많게는 80만~90만원에 이른다. 부모들이 연령대별로 다양한 카시트를 구매하는 것은 가격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통 신생아용과 첫 돌 이후의 유아용으로 구분해서 구매하는 것이 추세러 연령에 맞는 카시트 사용을 조언했다.


유아용 카시트, 연령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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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및 영유아에게 적합한 바구니형 카시트=신생아 등의 영유아는 바구니형 카시트가 적합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맥시프로' 등이 있다. 바구니형 카시트는 반드시 후방장착 해야 한다.


유엔 도로 안전 협력(United Nations Road Safety Collaboration)은 '신생아의 경우 머리가 몸의 1/3에 해당하며, 목뼈가 굉장히 연약하므로 1살 이전의 신생아는 후방장착의 바구니형 카시트가 가장 안전하다'고 WHO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바구니형 카시트는 유모차와 호환돼 '트래블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맥시프로 카시트는 줄즈, 키디 유모차 등과 결합이 가능하다.


유아용 카시트, 연령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 우려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사용 가능한 의자형태 카시트=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의자형태의 카시트를 쓰는데, 빠르게는 9개월~돌 즈음부터 사용 가능하다. 의자형태의 카시트는 일반적으로 벨트형이 많다.


최근에는 '임팩트실드'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미 유럽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쿠션형태의 바(Bar)에 차량의 안전벨트를 걸쳐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고 시 충격을 분산시키도록 설계됐으며, 아이의 몸을 감싸주는 형태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가디언프로2 등이 있다. 이 제품은 뒷면 스마트핸들 조작을 통해 12세까지의 연령과 체형에 다양하게 맞출 수 있다.


정세훈 수입유아용품 전문업체 쁘레베베 대표는 '유아용 카시트 사용은 법적 의무화가 될 정도로 안전유지에 필수적인 제품이지만, 아이 연령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제품 선택 시 아이의 연령과 체형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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