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주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관련 "차분한 대응과 평화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섣부른 대응은 위기를 고조시킬 뿐,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에게 있어 김 위원장의 사망사태는 대단히 중대한 위기적 상황"이라며 "정부와 군은 국가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차분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거나 북한의 반발을 초래하는 행위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된다"며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 4강에 특사를 보내 '평화외교'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1994년 김일성 전 국가주석 서거 당시 '조문단 파견 논란'과 관련된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대화를 위한 채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