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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기회의 땅 한국 IT기업들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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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세미나’서 아낌없는 지원 약속

"폴란드는 기회의 땅  한국 IT기업들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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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속담 중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폴란드는 지금 한국기업들을 향해 이 속담의 의미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폴란드의 투자 유치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어디서 비롯됐으며, 왜 유독 한국의 투자를 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폴란드 투자유치 현장을 찾았다.

“폴란드는 확실히 투자 적격 국가다. 폴란드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랍니다.” 지난 8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한국 IT 비즈니스 기회(Poland-Korea IT business opportunities)’ 세미나에서 다리우쉬 보그단 폴란드 경제부 차관보는 폴란드를 ‘투자 적격 국가’라는 말로 표현했다.


다리우쉬 차관보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는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폴란드의 GDP성장률은 유럽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폴란드 GDP는 총 10.9% 증가했을 정도다. GDP 성장률은 2009년 1.8%, 2010년 3.8%, 2011년 4.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FDI(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로 지역경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폴란드 경제부 차관보가 폴란드 경제가 안정적이고 견고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FDI 상승률이 1위를 차지할 만큼 해외기업 투자가 활발하다. 폴란드의 FDI 규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187%나 상승했다. 폴란드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유럽 내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가 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19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 국가다.


폴란드는 최근 한국의 IT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 매년 40만명의 대학 졸업생을 배출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에서 IT 전공 대학 졸업생은 해마다 4만명이 배출되므로 실업 문제 해결과 기업 유치로 인한 파급 효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토대로 해외 투자 유치에 자신감이 붙은 폴란드 측이 한국의 중소 IT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폴란드를 알리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폴란드 투자청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마련한 행사로 다리우쉬 보그단 폴란드 경제부 차관보를 비롯해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관, 스와보미르 마이만 폴란드 투자청 청장 등 폴란드의 투자와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EU FTA 이후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SW기업에 실질적인 정보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카롤 펭착 주한폴란드 대사관 상무참사관은 “한국은 폴란드에 있어 중요한 투자국가”라며 “폴란드 대사관은 IT분야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스와보미르 마이만 폴란드 투자청장


행사 개최 취지는 뭔가.
“유럽 경제 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폴란드 경제 상황이 좋다. 폴란드의 좋은 투자 환경을 알리기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한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의 IT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한국기업을 유치하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한국 사람은 폴란드 사람과 근면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한국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일 열심히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 사람들도 그에 못지않다. 일을 열심히 하는 두 국가가 만나면 그만큼 시너지도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에 투자하면 얻는 이점은.
“폴란드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 활동이 가능하다. 소비시장 규모도 팽창하고 있고 금융시스템도 매우 강하다. 투자 및 연구개발 활동 지원 보조금 외에도 환경보호 기업 보조금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특히 특별경제구역에서는 법인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유럽내에서 대학 졸업자도 가장 많기 때문에 유능한 인재 풀도 충분히 형성돼 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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