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마트, 올해 대형마트 키워드는 'BRAKES'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해 대형마트 업계를 꿰뚫는 키워드로 '브레이크(BRAKES)'가 꼽혔다. 지속되는 불황과 다양한 규제로 인해 대형마트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고, 소비자들도 소비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29일 이마트는 1월부터 이달20일까지 전국 137개 이마트 점포에서 2억5000만명에게 판매된 2698가지 상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키워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각종 규제로 제동이 걸린 유통가(Brake), 대체소비확산(Replacement),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한류열풍(Korean wave), 저가상품인기(Economy), 소규모가구 확산(Small family) 등을 집약한 단어다.


올해 현재까지 이마트의 신규출점은 4개에 그쳤다. 최근 5년사이 가장 적은 출점수로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의 영향으로 출점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또 유럽경제 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 위축이 국내 소비 경기악화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대형마트 성장에도 제동(Brake)을 걸었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저렴한 해외소싱 상품과 자체브랜드(PL) 상품 등 대체소비(Replacement)는 확산됐다. 이마트는 국산 돈육의 매출비중이 전체 육류 판매의 29.4%로 지난해 34.5%에 비해 5.1%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벨기에,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돈육은 716.9%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PL상품은 올 한해 매출이 28.6% 신장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이상기후(Abnormal climate)로 인한 시장변화도 컸다. 동일본 대지진과 여름 집중호우 등이 시장에 예기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 것. 3월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은 원전사고로 이어지면서 일본산 수산물은 자취를 감췄고, 알래스카산 생태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또 방사능을 없애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 천일염과 미역, 김 등의 수요가 크게 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로 선풍기와 에어컨은 7월~8월에 25.5%의 매출이 감소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당도가 떨어지면서 복숭아와 포도가 예상 밖의 인기를 모았다. 여름에 이어 나타난 가을철 고온현상으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50%까지 가격이 뛰었다.


한류열풍(Korean wave) 효과도 적지 않았다. 이마트는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과 중국여행객이 늘어났고, 중국 국경절이 있었던 10월에는 해외여행객이 많은 제주점, 해운대점, 공항점 등 10개 매장에서 중국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김, 김치등의 상품이 전년대비 2배 이상 팔려나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올해 이마트 TV와 이마트 커피 등 반값 상품도 특히 주목 받았다. 이마트는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경제적인 저가상품(Economy)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분석했다.


1~2인가족 증가로 소형가구(Small family), 간편식등 소형소비확산된 것도 주목할만한 변화다. 올해 2인가구의 비중은 24.3%로 4인가구 비중을 추월했고, 1~2인가구를 합치면 총 48.3%에 이를 만큼 비중이 늘었다. 때문에 집에서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가정식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교체 및 공간 활용이 쉬운 소형가구 매출이 141.6% 신장을 보였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해는 유럽발 경제위기와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되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아 소비하는 합리적 소비 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