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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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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유통사 해외브랜드 ‘빅매치’ 예고

“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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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대기업들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외국의 유명 버거 브랜드들도 잇달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외식업계에서 규모나 잠재력 면에서 더욱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수제버거 시장을 총체적으로 조망해본다.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섰다. 창업몰경제연구소가 지난 9월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버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되며 그 중 수제버거 시장은 10%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수제버거 브랜드와 매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만 해도 국내에는 5개 내외의 기업들이 수제버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버거헌터

CJ푸드빌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인 빕스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먹거리와 웰빙, 홈페이드, 프리미엄 등의 키워드가 외식업계의 트렌드인 만큼 수제버거 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 CJ푸드빌은 빕스와 뚜레쥬르가 보유하고 있는 메뉴의 강점을 접목시키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비교적 투자비와 관리비가 적게 드는 중소형 매장을 공략하기 위해 ‘빕스버거’를 탄생시켰다.


외국문화와 음식의 수용성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매장 분위기도 미국의 클래식 캠핑 트레일러를 콘셉트로 해 버거를 즐기며 미국의 도시를 여행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신세계 푸드는 지난 2월 신세계 강남점에서 ‘자니로켓’ 1호점을 론칭했다. 신세계 푸드는 자니로켓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본사 측과 협의를 추진해왔으며 국내 햄버거 시장 조사와 자니로켓 브랜드 경쟁력 분석 등을 진행했다.


“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자니로켓

신세계 푸드 측은 자니로켓을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보다는 가장 미국적인 오리지널 햄버거 브랜드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니로켓의 고유한 메뉴와 맛,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 등으로 국내 프리미엄 햄버거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자니로켓은 강남역점, 신세계본점과 강남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과 여주점 등 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빕스버거와 자니로켓이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지향했다면 홈플러스의 ‘더 버거’는 사이즈와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서울 금천점에 ‘더 버거’ 1호점을 론칭했다. ‘더 버거’는 모든 패티의 우육 함량을 기존 버거 전문점 최고 함량인 85% 수준에 맞췄으며, 패티 중량은 버거 전문점보다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렸다.


더 버거는 직경 5인치의 스테이크버거, 불고기버거, 치즈버거를 각 22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메가버거의 경우 직경 21cm 대형 사이즈로 판매해 기존 수제버거 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홈플러스는 금천점을 필두로 매장을 전국 거점 점포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홈플러스 더버거

버거트레일러는 뉴욕식 수제 버거 전문점이다. ‘수제버거는 부담스럽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파격적인 가격과 테이크아웃 시스템을 강화한 브랜드다. 버거트레일러는 미국의 In-N-out 버거, shake shack버거 보다 고급의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주문 후 3분 이내 수제버거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 경기 일산에 1호점을 열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도 국내에 상륙한다.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미디어홀딩스는 일본 모스(MOS)푸드 서비스와 합작법인 ‘모스버거코리아’를 설립하고 내년 3월 서울에 모스버거 1호점을 개점한다. 회사 관계자는 “5년 내 매장을 30여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신규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대거 출현하자 기존의 수제버거 브랜드들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첫 수제버거 브랜드인 ‘크라제버거’는 1998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론칭한 이후 지난 10여년 간 점포를 90여개까지 늘리며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아직 패스트푸드 버거 먹니? 요즘 대세는 웰빙 수제버거”


크라제버거는 메뉴와 맛을 더 강화하는 한편 웰빙시대에 맞춰 건강식 버거 메뉴를 새롭게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9월 분당 서현에 1호점을 론칭한 이후 2010년 수제버거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워홈의 ‘버거헌터’는 신도림, 논현, 무교, 동탄, 과천, 부산 등지로 매장을 확대하며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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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월매출 20%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롯데파주프리미엄 아울렛과 김포 스카이파크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3년 내 3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아워홈 관계자는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패스트푸드 시장의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수제버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패스트푸드점은 이미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이고 웰빙 트렌드 속에서 정크푸드로 인식되고 있는 기존의 패스트푸드 버거는 수제버거 시장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1~2인 가족의 증가로 인한 간편식 시장 확대, 웰빙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 증대 등의 요인으로 수제버거 시장 성장세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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