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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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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2020년 총 300개의 매장 확보 및 3조원의 매출 목표
- 2012년 상반기, 로드사이드 매장 오픈 예정
- +J 이후 2012 S/S에는 언더커버와의 콜레보레이션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2011년 11월 11시를 기해 오픈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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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유니클로 명동 플래그십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명동중앙점은 미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1400평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규모 1200평의 거대 매장이다. 플래그십스토어로는 두 번째, 일반 매장까지 포함해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유니클로 매장이다.

지하철 4호선 명동입구역 인근 ‘타미몰’에 1층부터 4층까지 입점한 유니클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인기 상품인 히트텍을 1만9900원에서 9900원으로 50%할인 판매한다. 또한 후리스, 울트라 라이트 다운 재킷, 램스울 카디건도 각각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오픈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을 볼 수 있었고 그중에는 한국을 여행 중인 중국인과 일본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프랑스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일본 오사카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미국 뉴욕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전날인 10일,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방한해 “2020년까지 매출 5조엔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유니클로는 가까운 2014년까지 매장 150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최소 30개의 매장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2020년에 전국 총 300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2~3년 내 서울 수도권 광역시에도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니클로는 현재 하이엔드와 SPA 시장으로 양분된 국내 시장에 가장 도드라진 SPA 브랜드가운데 하나다. 지난 10월 21일 오픈한 강남점의 경우 오픈하고 3일간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관련, FRL 코리아의 안성수 대표의 “고객의 불만과 요구, 분석까지 10년에 걸쳐 히트텍이 탄생했다”라는 언급이 의미심장하다. 무엇보다 질적 우수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10일, 방한한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



실제 유니클로는 타 글로벌 SPA 기업과 비교해 공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응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별도의 관리 사무소를 설립해 ‘다쿠미(Takumi)’라고 하는 장인 시스템을 두어 상품 관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세 번 공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을 점검한다. 여타 브랜드들이 1년에 한두 번 공장을 순회하는 것보다 훨씬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품질 자부심은 마케팅과 만나 유니클로를 ‘저렴한 가격임에도 좋은 옷' '현명한 소비' 등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 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SPA 브랜드와 하이엔드의 양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바, 위와 같은 유니클로의 성장 비전에 더해 두 가지 방향을 더 읽을 수 있었다.



1. 입지창조형 점포 출점
저투자 고수익 모델 점포. 이를테면 로드사이드 교외형 점포다. 이에 관련해서는 2012년 상반기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드사이드 점포는 말 그대로 교외간선 도로변의 매장을 말한다. 현재 일본은 로드사이드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매장은 주차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형태로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편의점과 함께 공동 출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2. J+ 이후의 콜레보레이션
유니클로와 질 샌더의 만남은 하이엔드 패션과 SPA의 성공적인 콜레보레이션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질 샌더와의 콜레보레이션을 국내에 론칭한 지난 2009년 10월, 3일간의 매출은 6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해진다. 또한 +J가 판매되었던 명동점, 강남점, 압구정점은 모두 역대 최고 일매출을 기록했다. 성공적이라 할 콜레보레이션으로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고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이다.


현재 +J와의 콜레보레이션은 이번 F/W가 마지막이다. 이에 관련, 김태우 FRL 코리아 유니클로 마케팅팀 PR 매니저는 “현재 계획은 2012년 S/S 시즌에 ‘언더커버(Undercover)’와 콜레보레이션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더커버는 일본 브랜드로 남성복과 여성복을 함께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준 타카하시의 브랜드다.


'111111' 그날 이후, 유니클로의 미래를 읽는다 ▲ 유니클로 +J 라인의 2011년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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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선 기자 es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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