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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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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경, 10일 철도발전 위해 ‘안전 최우선’ 공감으로 자율적 합의…15일 협약 체결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노경이 2년 잇달아 ‘무쟁의 임금협약’을 앞두고 있다.


코레일(사장 허준영)과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이영익)은 지난 7일 제3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끌어낸 데 이어 10일 합의안이 노조의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통과했다.

코레일은 지난 8월26일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 7차례의 교섭(본교섭 2차례, 실무교섭 5차례)을 해오다가 9월28일 전국철도노조의 교섭결렬선언으로 조정절차를 밟았다.


이후 노조와 경영진 사이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자율적 합의에 이르기 위해 2번의 조정기간을 늦춰가며 교섭, 지난 7일 합의점을 끌어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4.1%(호봉승급 별도)의 임금인상과 2009년 이후 들어온 신입사원의 임금격차 단계적 회복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 내용들은 10일 오후 전국철도노조의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는 오는 15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이로써 코레일은 2005년 공사출범 후 해마다 교섭, 결렬, 쟁의행위를 되풀이하며 갈등을 겪어오다가 지난해 처음 무결렬·무쟁의 임금협약을 맺은 데 이어 2년 잇달아 평화적으로 임금협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 임금교섭과는 별도로 현안들을 협의, 철도안전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철도안전특별협의회’와 분야별 전담팀(T/F)을 운영키로 합의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경이 자율적 합의를 통해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합의를 끌어낸 건 진정한 노경상생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이번 교섭에서 확인한 철도노경의 하나 된 의지와 힘을 모아 녹색성장시대에 걸 맞는 최고의 철도를 만들어 국민사랑을 받는 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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