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고, 해외시장에서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7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이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 FPS시장을 선점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도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인터넷 이용률과 인구 수준을 고려할 경우 당분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게임온도 최근 신규게임 'C9' 등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 매출액 1797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각각 7.1%, 12.3%씩 증가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3분기 해외 로열티는 전분기대비 11.3% 증가한 10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성장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최대 퍼블리셔로 피파온라인2, 스페셜포스 등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아바, 알투비트, 세븐소울즈 등도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디젤, 청풍명월, 레이더즈, 록맨 온라인 등 신규게임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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