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이녹스에 대해 스마트폰의 경쟁적인 출시로 인해 FPCB 산업호조와 고객사 해외물량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녹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319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0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손세훈 연구원은 "반도체 접착소재 매출액은 지난 3개월동안 월16억원으로 정체됐으나 9월 매출액은 1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9월 매출액 역시 전월대비 7.4%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 월 매출 사상 최대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연됐던 EMI차폐필름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EMI차폐필름은 FPCB에 부착되는 차폐필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TATSUTA와 TOYO가 100% 독점하고 있는 아이템. 국내 시장 규모는 600억원 수준으로 국산화 니즈가 높았다.
손 연구원은 "EMI차폐필름의 승인완료로 4분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2년부터 EMI차폐필름 매출 본격화되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주가 하락은 외부변수와 수급때문인 것으로 파악, 가격 매리트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신규 아이템의 가시성,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했을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펀더멘털 이상 없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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