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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발 부동산 훈풍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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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승환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사업단 부장, “첫마을 입주는 자부심 될 것”

“세종시발 부동산 훈풍은 계속 된다” 오승환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사업단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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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2일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204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 때 1만여명이 다녀간 뒤로 세종시 부동산시장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종시 발 부동산 훈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그 훈풍의 주역은 세종시 첫 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세종시 부근인 신동·둔곡지구에 과학벨트가 지정됨으로써 기능배후도시로서 세종시 역할이 한층 커졌다.


첫마을 1단계 아파트 1582가구를 성황리에 계약마감하면서 숱한 기록들을 만들었다. 2단계 아파트 또한 전국 최대물량인 3576가구를 최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지금 현재 96%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최초의 단지 내 상가공급에 있어서도 1차 1단계 23호, 2차 2단계 84호를 평균낙찰율 175%로 모두 분양마감하고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단지 내 상가 마지막 물량인 108호와 임대아파트 1362호가 분양준비 중이다.


또 토지에 있어서도 행정중심타운 주변의 상업업무용지 17필지 중 3필지 외엔 모두팔렸다. 신규로 세종시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2-4생활권 주변의 중심상업용지 등 26필지를 입찰에 부쳐 8필지의 중심상업업무용지와 첫마을 안의 주차장용지 전부(3필지) 계약을 마쳤다.


이 같은 세종시 ‘첫마을발 부동산’ 훈풍에 힘입어 대우, 극동, 포스코 등 민간건설사들이 약 4460가구 규모로 분양에 나섰다.


시간상 1년여 시간이 흐른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때(2010년 6월29)의 분위기를 되돌아볼 때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내심 세종시로 가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 내려간다는 공무원들 정서가 지금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사기로 고발한다”는 협박(?)도 당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숱한 난관을 뚫고, 기껏 1년 남짓한 시간흐름 속에 세종시 건설의 암울한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그저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또 민간건설사 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했던 분양설명회나 분양조건을 그대로 본 따 진행하는 게 한편으론 흐믓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은근한 자부심이 생겨나기도 하다.


잘 알다시피 아파트분양에 있어서 이렇게 대규모로 분양설명회를 한 사례가 없었다. 세종시발 새 분양패턴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 이런 분양방식을 기획해 실행했을 땐 무턱대고 한 게 아니다.


‘넛지’(리차드탈러, 케스썬스타인 공저)란 책에 “구매를 권하면 구매율이 35%가 늘어난다”는 사회과학 실험결과에 영감을 받아 정확한 수요타겟을 발굴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시작한 것이다.


어찌됐건 이런 분양방식이 확실히 효험이 있다라는 게 증명 됐고 따라서 민간건설사도 이런 방식을 채택,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다.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주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내년(2012년)부터 관계공무원 4139명이 본격 세종시에 이전해 2014년까지 1만452명이 이주하게 된다.


1년여의 시간도 남지 않은 상태다. 또 첫마을 1단계 아파트 2242가구(분양 1582, 임대 660)의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세종시의 미래가치를 반영, 첫마을 1·2단계 아파트는 위치에 따라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세종시는 환경, 주거, 교육, 교통, 문화, 첨단시설 등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국내신도시 개발기술의 정수가 모두 들어있는 곳이다.


지금은 허허벌판으로 보이지만 세종시는 꿈이 있는 도시이고 미래가 있는 도시다. 세종시에서 태어나 세종시에서 일류학교를 마치고 집 바로 옆의 산과 강과 공원 속에서 때론 최고 30층 이상의 빌딩 숲 속에서 도시의 멋을, 전원의 멋을 동시에 즐기고 국립도서관에서 미술관에서 아트홀에서 최고수준의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세종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혼인 이주공무원들 중 일부가 세종시에 이전하면 교육 염려, 결혼 염려로 가길 기피한다는 말도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오히려 ‘명품 세종시에 사는 게 자부심’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


지금 세종시 첫마을 앞의 금강엔 4대강 사업의 상징인 세종보가 가동돼 주변의 수변공원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는 동요 속의 삶과 같이 미래 꿈과 행복이 있는, 세종시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행복도시 세종시다. 지금 이곳 세종시에서 ‘세종시發 부동산 훈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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