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물산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발전소 건설사업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수전력청은 삼성물산 컨소시움과 쿠라야 발전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과 ACWA Power 컨소시움이 체결 예정인 '쿠라야 1~2' 민자발전(IPP)에 대한 전력수급계약(PPA)은 총 사업규모가 28억달러, EPC는 22억달러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총 사업비 중 4%를 담당하고 약 1100억원의 자본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EPC 매출 외에도 완공 후 운영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EPC 영업이익률을 5.0%로 가정할때 '쿠라야'사업에서 올해 60억원, 2012~2013년에는 360억원씩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 건설 영업이익 중 7.8%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쿠라야건 수주는 국내사 중 최초로 해외 발전사업에서 개발과 시공을 동시 수행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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