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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탄력, 혁신도시에 6758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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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혁신도시 내 공공청사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내 택지분양이나 주택사업 등도 덩달아 급물살을 탔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혁신도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한 부동산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와 도청 이전 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격을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일반 공급 물량의 일부를 장애인 등 정책적으로 필요한 자에게 공급하는 특별공급 방식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혁신도시와 도청 이전 신도시 예정지구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다른 지역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혁신도시 사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뜻이다.


◆혁신도시 택지 매입 투자자 ↑=공공청사 이전이 가시화하자 혁신도시에서 택지를 매입하는 업체와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LH공사의 이전이 확정된 경남혁신도시는 7월에만 단독택지 373필지 중 370필가 팔렸으며 6월에는 이주자 택지 277필지도 모두 팔렸다. 특히 5월 분양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800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주혁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도 최근 평창 올림픽 유치와 공공청사 이전 영향으로 수요가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택지 분양률은 8월 중순 현재 55%를 넘어섰다.


혁신도시 인근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완주군 이서면의 아파트는 지난 1월 3.3㎡당 평균 매매가가 309만원이었으나 8월 말 현재에는 342만원으로 올랐다. 원주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의 아파트도 지난 1월 3.3㎡당 평균 매매가 581만원에서 8월 현재 599만원으로 상승했다.


대연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아파트는 올해 1월 3.3㎡당 평균 매매가가 542만원이었으나 8월 현재 662만원까지 올라 7개월 만에 22%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공공청사 이전이 실현되면 배후 상권까지 활성화돼 생활여건이 좋아지게 마련"이라며 "혁신지구 내 아파트들은 향후 생활 인프라 구축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6758가구 분양=건설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울산 우정혁신도시, 전북 전주혁신도시, 대구 신서혁신지구, 부산 대연혁신도시에서 아파트 6758가구를 쏟아낸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IS동서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IS동서는 우정혁신도시 B6블록과 B7블록에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912가구를 10월중 분양한다. 이 회사는 C1블록에서도 내년 상반기에 691가구를 내놓는다.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전용면적 75~84㎡형의 중소형으로 분양가상한제 단지다.


전북 전주혁신도시에서도 연내 212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LH는 전북 전주혁신도시 B8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638가구를 10월 중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혁신도시 B1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680가구를 11월 내놓기로 했다.


호반건설은 전북 전주혁신도시 B11블록에서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808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는 B2블록에서 서한이 신서서한이다음 450가구를 연내 공급키로 했다.


부산 대연혁신도시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대연지구에 2304가구를 분양을 앞두고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공공기관 이전 탄력, 혁신도시에 6758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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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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