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승기]유럽 감성 드러낸 현대차 'i40'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고급화, 성능 업그레이드 곳곳서 느껴져..3000만원대 가격은 고민

[시승기]유럽 감성 드러낸 현대차 'i40'
AD

[부산=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i40'를 출시하면서 '중형왜건'이라는 표현 대신 '크로스오버 세단'이라는 낯선 수식어를 사용했다. '왜건'에는 승객보다는 화물 위주 차량이라는 의미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 없던 새로운 차종을 출시하는 만큼 이미지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다.


현대차가 1일 선보인 i40는 철저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전략차종이다. 따라서 차량 곳곳이 유럽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예를 들어 헤드램프에 주간 전조등을 별도로 설치해 낮에도 불이 켜지도록 했으며 램프류 조작 스위치 역시 핸들 좌측 하단에 배열했다. 유럽 자동차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조치다.

부산에서 만난 i40 외관은 날렵해 보였다. 2006년 현대차는 '제너스'라는 콘셉트카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i40 디자인은 이 차에서 비롯됐다. 콘셉트카에 비해 전고는 낮췄고 전장을 키웠다. 그만큼 차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내뿜었다. 헤드램프는 날카롭고 강인해 보였는데, 독수리 눈을 상징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국내 최초로 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이는 운전 방향, 속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빛의 방향과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만큼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공간에는 구석까지 세심하게 손질한 흔적이 역력했다. 시원한 음료수를 둘 수 있는 글로브박스 기능, 열선 스티어링휠 등을 갖췄으며 수납공간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모두 공간이 넉넉해 승차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핸들은 동급 차량에 비해 약간 작았는데, 잡아보니 뭔가 꽉 찬 느낌이 들었다. 센터페시아에는 공조 및 오디오 등 버튼이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시동버튼을 누른 후 차를 움직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웠다. 핸들 조작도 만족스러웠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해선지 소음도 적었다. 특히 고속도로를 질주할 때 풍절음이 적었다. 크루즈컨트롤을 눌러 정속주행을 하자 실내는 더욱 차분해졌다.


현대차는 정숙성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고 한다. 엔진룸에 흡음재를 추가했으며 바람막이 차음 유리를 장착했다. 성능과 함께 소리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서다.


이날 시승차는 2.0GDi엔진이 장착된 가솔린 차량이었다. 공인연비 13.1km/ℓ, 178마력으로 르노삼성 SM5 보다도 우수하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연비를 측정해볼 수는 없었지만 파워는 상당했다. 가파른 고갯길도 거침없이 올라갔고 코너링도 뛰어났다.


잠시 차를 대놓고 트렁크를 살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공간은 더욱 커진다.


트렁크 바닥에는 다른 차에는 없는 레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화물의 크기에 따라 고정할 수 있는 장치로, 현대차가 개발과정에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트렁크 문은 단추 하나만 누르면 여닫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가격대비 구매여부는 찬찬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유럽의 고소득층을 겨냥한 이 차의 가격은 2835만~3075만원. 옵션을 모두 장착한다면 가격은 200만~300만원 정도 더욱 높아진다.


중형과 준대형차 사이의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가격도 그에 걸맞게 책정했고, 여러 편의 사양을 고려할 때 오히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결국은 고객들에게 고급스런 이미지를 얼마나 심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틀 간 사전계약대수는 약 500대 정도라고 한다.




부산=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