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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노병용 대표 "아시아 1등 유통업체 되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7초

2018년까지 해외서 25조 매출 달성 목표
노병용 대표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장춘(중국)=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사진)는 30일 "국내 유통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이미 포화상태로 이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할 시점"이라며 "해외 4개국에 주력해 2018년까지 매출 25조원의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문일답]노병용 대표 "아시아 1등 유통업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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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표는 이날 중국 장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롯데그룹의 비전인 2018 아시아 Top10 및 매출 200조원 달성하는데 롯데마트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4월 대형마트 마크로(Macro) 인수 이후 중국에 첫 발을 내딛은지 만 3년만에 83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30개, 2013년에는 50개 정도의 점포가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함께 중점으로 공략할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노 대표와의 일문일답.


▲해외에서의 점포 추가 개설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은?
-그룹에서의 자금(종자돈)은 이미 받아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벌어서 조달해야 한다. 또 기업공개(IPO)를 통한 현지 자본시장에서의 조달 및 국내에서 투자하는 방법 등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내고 있고 향후 예상은
-오픈 첫 해는 원래 적자다. 평균 1년차는 -13억, 2년은 -4억 3년은 4억 흑자 4년은 11억원 흑자 등 3년은 되야 이익이 발생한다. 현재 중국에서의 점포가 31일 기준 83개가 되지만 기존범보다 신규점이 압도적으로 많아 적자폭이 크다. 신규에서의 적자폭을 기존점의 흑자가 넘기려면 2~3년은 더 가야 한다. 내년까지 80억~1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다. 중국에서 신규점 오픈 속도가 워낙 큰 탓이다. 내년 30개점포, 2013년 50개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에 있어 적자는 몇년 동안 유지될 것이지만 2013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의 지점 설립으로 인수합병(M&A)전략을 밝혔는데 향후 계획은.
-M&A전략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중국의 수많은 로컬 업체들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지만 위축돼 있지 않나 싶다. 글로벌 업체들은 시장성공 능력을 다소 우려를 하면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M&A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전략은
-중국은 수요자시장으로 보면 큰 시장이다 수요자시장의 매력은 공급자도 반드시 많게돼 있다. 이는 경쟁이 심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 유수업체들과 비교할 때 출발선에 차이가 많다. 까르푸가 1995년 진출했으니 중국시장만 보면 16년 정도 늦게 들어온 것이다. 후발주자는 동일한 전략으로는 승부가 어렵다. 이를 위해 지배권(dominant) 전략을 주도적으로 할 계획이다.


상품공급을 위해 거점을 만들어 놓고 지역적인 도미넌트를 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역별로 도미넌트가 되고 단기간에 빨리 투자에 대한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품공급이 원할하지 않음 안된다. 거점을 나눠서 거점중심으로 할 것이다. 거점을 만들어놓고 지역적인 도미넌트를 하고 있따 기간이다. 지역별로 도미넌트가 되고 단기간에 해야한다. 빨리 투자에 대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적으로 전략을 한다.


▲국내에서의 신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롯데마트 신성장으로 디지털파크와 회원제 할인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디지털파크는 가전전문점이다. 기존의 가전전문점은 백색가전 위주다. 텔레비전, 냉
장고, 에어컨 등이 위주로 돼 있다. 디지털파크는 이에 대한 포맷을 싹 바꿀 것이다. 백색가전 위주가아닌 IT, 정보통신 위주의 전문성을 가져갈 것이다. 가전매장하면 백색가전이 아니라 정보통신매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삼성IT샵, 애플 프리미엄샵 등을 국내 최초로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제할인점도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산층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롯데멤버스에 한해서 입장하고 하는 제도로 시작하려고 한다. 롯데멤버스회원이 아니면 회원제할인점 입장이 안되는 형태로 하다가 점차적으로 연말에 멤버십 Pee를 받는 것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일각에서 나온 중국으로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은
-지난 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한 말로 해외매출이 국내보다 높으면 해외매출이 국내사업을 능가하는 시대가 된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맞지만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그때가 되면 국내보다는 해외있는 시간이 더 많고 해외에 많이 나가있으면 그게 본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식의 얘기였다. 즉, 해외사업을 강조하고 질문들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초과하려면 한참남았다.


▲인도 상반기 진출 시점과 지역은
-구체적인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생각한다. 지역은 뭄바이가 될 것이다.




장춘(중국)=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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