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철강산업 발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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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계 조강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이 향후 철강산업과 관련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25일 오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철강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철강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에 있어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조강생산량은 7억9500만t으로 세계 조강생산의 56%, 철강수요는 6억9200만t으로 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부회장은 “세계 철강산업이 경제위축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철강업계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 철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일 3개국은 철강수요면에서 자동차 생산은 전세계 생산량의 42%, 조선은 전세계 건조량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안 크리스마스 전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은 ‘세계 철강산업 전망’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세계 철강업계의 도전과제로 ▲소재간의 경쟁 ▲중국의 과잉 설비 ▲ 불확실한 원료전망 ▲ 인력확보와 안전▲ 환경문제를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맥쿼리그룹의 짐 레논 전무는 ‘철강 원자재 전망’을 주제로 공급부족 현상의 완화시기를 전망했다. 레논 전무는 “철강원료 가격결정 패턴은 단기화 되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 원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철강 원료는 당분간 공급부족과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추세는 더 연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향후 철강업계가 이윤 확보를 위해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새로운 가격결정 시스템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철강원료 공급원을 확보하며 탄력적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2부 세션에는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 이신창 중국강철공업협회 부비서장, 유조 이츠카와 일본철강연맹 전무가 연사로 나서 각각 한국, 중국, 일본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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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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