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 컨소시엄, 몽골 최대 유연탄프로젝트서 쓴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 9개 한국컨소시엄이 몽골 최대 유연탄 개발사업자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5일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몽골은 지난 4일 타반톨고이 광산의 개발사업자로 미국의 피바디 에너지와 중국의 선화그룹, 러시아-몽골컨소시엄 3개 업체를 선정했다. 몽골-중국 국경으로부터 270㎞ 북쪽의 고비사막 남부에 위치한 타반 톨고이 광산은 제철 공정의 필수 요소인 점결탄을 비롯, 64억t의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타반 톨고이 광산개발을 위해 설립되는 몽골 국영회사 ETT는 중국 선화그룹 40%, 미국 피바디 에너지 24%, 몽골-러시아 컨소시엄 36%의 지분으로 구성된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를 나란히 개발사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업자를 선정했다. 반면 한국, 브라질, 스위스, 룩셈부르크, 일본 등은 고배를 마셨다.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3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선정에 우위를 점한 듯 보였다. 몽골은 당시 한국기업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등 8개국 6개팀을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8개국 6개팀은 한국ㆍ일본ㆍ러시아컨소시엄, 중국ㆍ일본 컨소시엄, 미국 피바디, 브라질 발레, 호주 엑스트라타,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메탈 등이었다.

한국컨소시엄에는 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 한전, 삼탄,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한화, STX , 경남기업등이 참여했다. 한국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는 매장량이 12억t에 이르는 미개발 제철용 탄전으로 연간 1500만t 생산이 가능한 유연탄광이다. 가행연수는 30년 이상이며 예상 초기투자비는 약 73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와 광물공사 등 사업자들은 정부 결정이 국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사업자 변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막판까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게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경호 기자 gungho@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