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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 열렸다..판도라 IPO 첫 거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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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 열렸다..판도라 IPO 첫 거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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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판도라 상자가 15일(현지시간) 드디어 열렸다. 미국 온라인 라디오 회사 판도라가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이른바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장 첫 날인 15일 판도라 주가는 장 초반 20달러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진정세를 되찾으면서 17.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한때 최고가인 26달러는 전날 공모가보다 63%가 높은 수준으로 이때 판도라의 시가총액은 42억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였다.


판도라는 전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16달러에 2억349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링크드인과 얀덱스에 이어 판도라까지 IPO에 성공하면서 다시한번 닷컴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니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토니 위블은 "장초반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성공적인 IPO"라고 평가했다.


이어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과 소셜게임업체 징가도 IPO를 준비중이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도 내년 1분기 IPO를 앞두고 있어 인터넷 기업들의 상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상장된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과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일각에서는 그러나 최근 이들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열기가 1990년대 불었던 닷컴버블의 연장선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속빈강정일수도 있는 기업들이 단지 닷컴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판도라의 경우 현재 가입자 수가 9400만명에 달해 인지도와 규모면에서 대형 닷컴기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수익 구조가 대부분 이용료와 광고수입만으로 이뤄져있다.


올해 1분기 판도라 매출은 5100만달러로 전분기 2160만달러에 비해 두 배로 늘었지만 손실도 300만달러에서 675만달러로 커졌다.


일부 투자전문가들은 IPO에는 기본적으로 단기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기생존을 위해서는 안정적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스콧 빌리듀 피프티써드어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고성장하는 기업을 원하는 억눌린 수요가 있다”면서 “링크드인 이후 확실히 이를 추종하는 세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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