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의약품 시장 대변혁 예고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정부의 의약품 재분류 작업이 첫 성과를 냄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에 슈퍼판매가 허용된 의약품은 44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감기약, 진통제 등 시장규모가 큰 가정상비약에 대한 규제완화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박카스, 안티푸라민, 까스명수 등 44개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슈퍼판매를 허용하기로 15일 밝혔다. 고시 개정 기간을 감안해 이르면 8월부터 각 제약사들은 해당 제품을 슈퍼마켓 등에 유통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1년간 고착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시장 판도도 크게 흔들리게 됐다.


현재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이 중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각 제약사들이 전문의약품 판매에 치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제약사들이 자사의 인지도 높은 일반의약품을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유통시킬 수 있게 돼 또 다른 매출확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슈퍼판매가 허용된 44개 의약품 중 박카스나 마데카솔연고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판매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게다가 박카스의 동아제약 측이 당분간 소매점 유통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단기간 내 시장영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동아제약이 언제까지 약국유통만을 고집할 지는 미지수다. 증권가 등에선 판매처를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확대할 경우 매출액이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1998년 드링크제의 슈퍼판매를 허용한 일본의 경우, 제도 변경 후 가격은 3% 떨어졌지만 접근성 강화에 따라 매출은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카스는 지난해 1289억원 어치가 팔려 국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동아제약 총 매출에선 15%를 차지한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타이레놀, 판피린 등 시장규모가 큰 감기약, 진통제 등이 언제쯤 슈퍼로 풀릴 수 있을까이다.


복지부는 진통제 등은 현실적으로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불가능해, '약국외 판매약'으로 구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런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 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의약사간 합의가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반드시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법개정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에 영향은 복지부가 약국외 판매약을 어느 장소에서 팔 수 있게 정하느냐에 달려있다. 의약외품처럼 모든 소매점에서 판매가 가능토록 정할 가능성도 있으나, 일정 규모를 갖춘 곳으로 제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소매점에서 일반약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제도 변화에 따른 일반약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
순위/ 제품명/ 회사명/ 슈퍼판매 논의 여부


1위 ; 박카스 동아제약 확정
2위 ; 인사돌 동국제약 X
3위 ; 까스활명수Q 동화약품 O
4위 ; 아스피린프로텍트 바이엘 O
5위 ; 우루사 대웅제약 X
6위 ; 우황청심환 광동제약 O
7위 ; 판피린큐 동아제약 O
8위 ; 타겐에프 국제약품 O
9위 ; 판콜S 동화약품 O
10위 ; 센트륨 와이어스 X


#회사별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


1위 ; 동아제약
2위 ; 유한양행
3위 ; 일동제약
4위 ; 한미약품
5위 ; 동화약품
6위 ; 대웅제약
7위 ; 바이엘
8위 ; 광동제약
9위 ; 동국제약
10위 ; 부광약품
(2010년 상반기 기준)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