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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올림픽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D-30]2002 월드컵의 2배 눈 대신 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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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 경제적 효과는 얼마?

[2018 동계올림픽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D-30]2002 월드컵의 2배 눈 대신 돈 쏟아진다 평창군민들이 눈이 오는 날씨에도 현장 실사를 위해 평창을 찾은 IOC 실사단을 반갑게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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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발 효과 20조원·23만명 고용 효과 창출
‘올림픽 효과’ 노린 테마주, 유치 앞두고 급상승

우리는 건국 이후 수많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며 경제적 실익을 창출했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패전국의 오명을 씻고 경제대국으로 가는 기반을 닦았다. 우리나라 또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통해 후진국의 이미지를 벗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서울올림픽 기간(16일)에만 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고, 누적 시청자 104억명이 서울올림픽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권 수입은 당시 돈으로 3억9300만달러. 지금으로 치면 10억달러가 넘는 최고액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제 대한민국을 새로운 선진국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평창이 따낼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월드 스포츠 이벤트 그랜드슬램’ 국가가 된다.


‘월드 스포츠 이벤트 그랜드슬램’은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것을 말한다. ‘월드 스포츠 이벤트 그랜드슬램’에 등극한다는 것은 비로소 스포츠·문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 그랜드슬램 꿈이 현실로


세계에서 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뿐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오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최만을 남겨 놓고 있다.


그렇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 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강원도가 산업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로 얻는 전국 총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49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무려 5배, 2002년 월드컵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금액이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546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3만명, 대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추산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침체된 강원도의 경제도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통해 강원도 내에서만 11조608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3861억원, 도내 고용 유발 효과는 14만1171명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208만2075장의 티켓을 발매해 2억3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동계올림픽 본 대회 이후에 열리는 장애인올림픽 티켓 30만장 발매로 700만달러 수입을 예상했다.


이 밖에도 라이센싱 사업으로 2700만 달러, 기념주화 700만 달러, 복권 발행 1500만달러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유치위원회와 강원도는 추산했다.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에 외국인 19만5000여 명이 찾아와 49만여 장의 티켓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머물며 1인당 하루 평균 30만6000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두 4778억원에 이른다. 엄청난 규모의 돈이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 뿌려지는 셈이다.


주 개최지 평창을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탄탄하게 갖춰지는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보너스도 강원도가 노릴 수 있는 긍정적 효과다.


2000년대 중반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면서 원주~강릉 간 고속전철이 설계에 들어갔고, 서울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 광역철도망 구축도 가시화됐다. 현재 홍천~양양 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양양고속도로(경춘고속도로) 역시 동계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올림픽 효과’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친환경 농업 도시이자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전국 최고급의 품질을 자랑하는 낙농·채소 농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려 세계인이 주목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로 키우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D-30]2002 월드컵의 2배 눈 대신 돈 쏟아진다


강원랜드, ‘올림픽 효과’ 대표수혜주


동계올림픽에 대한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동계올림픽 관련 수혜주도 최근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수혜주는 강원랜드다. 주 개최지 평창에서 멀지 않은 강원랜드 정선 카지노는 유치 확정 시 도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주요 도시 간 통행시간이 줄어들어 이용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카지노 테이블이 증설되면서 카지노 수입 액수도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유치가 확정될 경우 2015년 카지노 허가 연장과 관련해 정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주경기장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도 강원랜드에게는 쏠쏠한 효자가 될 전망이다. 알펜시아 리조트의 소유주는 강원랜드(강원도개발공사)다.


강원랜드 지분 6.60%를 보유 중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100% 갖고 있다. 장·단기 차입금만 9300억원이 넘으면서 강원랜드 배당금을 빼면 이렇다 할 수익원이 없는 상황이다. 자금 확충을 위해 강원랜드 측에 배당금 인상을 요구하면 자연스레 규제 완화 논의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2014년 올림픽 유치전이 펼쳐진 2007년 5월 15일~7월 4일 강원랜드의 주가수익률은 28.8%에 달했다. 물론 유치전이 실패로 돌아간 7월 5일 강원랜드의 주가는 11.29% 급락했다. 하지만 그래도 짧은 기간 안에 14.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설령 유치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강원랜드에 투자하면 적어도 손해는 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성우리조트의 보유 업체인 현대시멘트도 ‘평창 효과’를 기대할 만한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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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는 모헨즈, 쌍용정보통신 등이 주목할 만한 ‘올림픽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모헨즈는 강원도 토종 레미콘 전문기업인 덕원산업 지분 63.47%를 보유한 레미콘 제조업체다. 쌍용정보통신은 스포츠 경기와 국제 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들 업체들은 언론에서 평창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가 전해질 때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정백현 기자 jjeom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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