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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Special]액션츄어가 말하는 살아남는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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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액센츄어가 아시아경제신문 독자들에게 보내는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야하고, 치밀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라고 했던 지난번 조언에 이어 이번에는 제품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얻으라고 액센츄어는 말합니다.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려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립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아이디어 관리 전략
정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아이디어를 독점하기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 IT 기술로 무장한 벤처회사들이 커가면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여러 분야에서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버클리 대학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개방형 혁신'이란 개념을 들고 나왔다. 기술이 개방되고 유효기간이 짧아진 환경을 감안해 아이디어 수집과 상품개발, 테스트 등의 R&D 활동범위를 기업 외부까지 확장시키자는 발상이다. 내부 아이디어에 의존해 신기술을 찾는 과거 방식(폐쇄형 혁신)에서 벗어나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외부 파트너에게서 찾자는 것이다.

체스브로 교수가 이런 주장을 한 까닭은, 기술이 개방되고 유효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세기 후반부터 폐쇄형 혁신은 기술 라이선싱과 분사(technology licensing and spin-outs)로 빠르게 성장한 벤처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도전을 받았다. 혁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선두 회사의 혁신 성과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개방형 혁신을 실천한 대표적 회사는 필립스다. 필립스는 기존의 R&D역량이 거의 내부에 집중돼있어 혁신 비용이 많이 들고 제품출시 기간도 경쟁사에 비해 길다는 걸 깨닫고, 개방형 혁신을 도입했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업을 위한 개방형 혁신 핫스팟을 구성했다. 개방형 혁신 센터를 메인 R&D센터에 만들고 참여 회사들을 지역 클러스터로 구성해 혁신의 실행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개방향 혁신을 위해선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기업에서 개방형 혁신이 성공하려면 먼저 내부 혁신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다음 개방형 혁신에 의구심을 줄여야 한다. 또 혁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 지표를 개발, 관리해야 한다. 외부 채널과의 협업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줄여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프로세스의 복잡도를 최대한 없애 아이디어 단계부터 모든 부서가 혁신 마인드를 공유하고 상품개발 단계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R&D 운영 효율화 전략
기업들은 과거 보다 더 짧은 기간 안에 신제품을 개발해야한다. 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야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개선을 불가피할 수밖에 없이 해야하는 이유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 방법론 혁신 ▲조직 간 효율적인 협업 구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현재 방식이 최선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혁신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개발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다양한 개발 방법론과 조직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증대 방안을 고민하라는 의미다.


또한 얼마나 충실히 제품 기획과 초기 개발을 하느냐가 제품 개발 프로젝트 자체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다소 시간이 걸려도 다양한 인력을 참여시켜 제품 개발 초기 단계를 튼튼히 거치게 지원해야 한다.


고객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욕구에 기업이 적절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하는 시대다. 이제 고객은 더 이상 제품만을 사지 않고 제품속에 담긴 가치를 사고 기업은 이러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화를 파는 세상이다. 우리 나라 기업들이 이제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글로벌 생존 경쟁에서 꾸준히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이를 위한 통찰력 있는 R&D 투자와 실행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류기업도 내일의 성패를 확신할 수다. 빠른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고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는 R&D 혁신 전략은 진정한 혁신의 리더로 가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을 확신한다.


◆김정욱 액센츄어 코리아 경영컨설팅 SCM리드 전무는..동국대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정보시스템 근무했다. 'R&D혁신의 기술'(에이콘)을 대표집필했다.
  
◆액센츄어는..전 세계 53개국에 약 21만 5천 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경영전략에서 테크놀로지, 아웃소싱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지니스 위크> 선정 세계 IR 20대 기업에 2009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기준 216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관련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86년 설립된 액센츄어 코리아는 국내 컨설팅 회사 가운데는 가장 많은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현준 기자 hjunpark@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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