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경래의 우리 땅 살만한 마을] 천등산 박달재 자락 애련리 진소마을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경래의 우리 땅 살만한 마을] 천등산 박달재 자락 애련리 진소마을 김경래 OK시골 대표.
AD

충북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38번 국도는 중부내륙 지방을 동서로 잇는 대표적인 도로다. 현재 평택에서 충주, 제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한창 공사 중이라 개통 후에는 대표적인 도로가 되겠지만 아직은 이 도로가 서울 수도권을 잇는 최단이다.


도로를 따라 충주에서 제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박달재가 있다. 가요로 유명한 '울고 넘는 박달재'의 바로 그 천등산 박달재다. 고개를 경계로 충주 쪽은 백운면이고 넘어가면 봉양읍이다.

박달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많아 산세가 좋고 계곡이 많다. 산 마을 곳곳에는 많은 도시민들이 들어와 터를 내리고 산다. 중부 내륙 지방에서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백운면에서 특히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백운계곡 일대다. 최근 들어서는 그동안 오지마을로 여겨졌던 애련리 일대로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마을 지형이 마치 연꽃이 물에 떠있는 형상이라 하여 애련이란 이름 붙었다는 마을이다.

38번 국도에서도 한참 들어와야 만날 수 있는 마을로 관통하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마을에 들어섰다가는 다시 돌아나와야 한다. 마을의 가장 안쪽에는 충북선 열차가 지나고 있다.


마을의 초입에는 제천시에서 추진 분양한 전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강을 따라 간다. 곳곳에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조용한 자연 부락들을 만난다. 강변에 있는 집들은 평화로우며 간혹 펜션도 보인다.

[김경래의 우리 땅 살만한 마을] 천등산 박달재 자락 애련리 진소마을 제천에서 조성분양한 애련리의 전원마을.


자연부락들을 지나 비포장길로 끝까지 가면 산속의 조그마한 언덕이 나오고 많은 전원주택들이 강과 산과 어우러져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가 의심이 드는 오지마을이다. 하지만 이곳은 영화로 이미 오래 전에 유명해진 진소마을이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나올 수 없을 정도의 오지마을이다. 하루에 몇 번씩 그냥 지나쳐 가는 열차만 외지바람을 실어다 주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시민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터를 내려 살고 있다. 절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마을에는 깊은 못이 있어 '진소'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김경래의 우리 땅 살만한 마을] 천등산 박달재 자락 애련리 진소마을 진소마을의 철길. 영화 '박하사탕'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다.


1999년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영화에서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동업자에게 배신당한 후 자살을 결심하고는 철교에 올라가 달려오는 기차를 마주한 채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울부짖었던 배우 영호(설경구 분)의 절박한 연기도 훌륭했지만 철길의 풍경도 감동적이었다. 영화가 개봉 된 후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진소마을 언덕에는 전원주택단지들이 들어서 있고 그 아래 쪽 강변을 따라 충북선 철길이 보인다. 강을 가로질러 다리가 놓여 있는데 그 끝에는 바위산을 뚫어 만든 터널이 철길을 가로막고 있다.


주변은 울창한 산림이 감싸고 있다. 박달재가 있는 천등산 줄기다. 철길 밑으로 흐르는 물은 제천천의 상류인 진소천(주포천)이다. 병풍 같은 절벽과 어우러진 강변의 경관이 뛰어나고 마을 쪽은 자갈밭이 있어 가족단위로 물놀이하기에 좋다.

[김경래의 우리 땅 살만한 마을] 천등산 박달재 자락 애련리 진소마을 주포천과 애련리 풍경.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나들목에서 빠져나가 38번 국도를 타고 봉양을 지나 박달재를 넘어서 백운면소재지로 들어서면 애련리 이정표를 만난다. 기차여행과 철길을 걷는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충북선 열차를 타고 공전역에서 내려 30분을 철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진소마을에 닿는다. 충주와 제천을 잇는 시외버스를 이용해 갈 수도 있다.
OK시골 www.oksigol.com 033-765-4070~2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