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캠코, 서민금융 도우미 일자리까지 지원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영철 사장 “올해 신용회복기금 법정기금화 추진”

캠코, 서민금융 도우미 일자리까지 지원
AD


“올해 신용회복기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신용회복기금을 공사법에 반영해 신용회복 및 서민금융지원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신용회복기금은 저소득·저신용층,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자활지원사업이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신용회복기금은 7000억 원을 재원으로 △바꿔드림론 △행복잡(job)이 프로젝트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채무 재조정 등을 운영한다. 지난 2008년 12월말 업무를 시작한 이후 올 4월말 현재 24만2200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했다.

장영철 사장은 “공사가 서민금융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바꿔드림론, 채무재조정, 소액대출 등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서민의 신용자산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바꿔드림론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 장 사장은 “올해 신용보증 금액을 지난해보다 늘려 1800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라며 “많은 저소득·서민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신청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신청 창구도 현재 6개 은행에서 16개 은행 전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잡(job)이 프로젝트는 ‘근본적인 자활이 곧 일자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 중이다. 신용회복지원 고객을 고용하는 기업에 정부보조금(650만원) 외에 추가로 고용보조금(270만원)을 지급한다. 기업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캠코는 이 프로젝트로 지난해 7월말부터 4월말 현재 523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채용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장 사장은 “금융소외계층은 일반구직자보다 취업이 더 어렵다”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캠코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연계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으로 업무제휴 영역을 확대한다. 이로써 구직자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 아니다. 캠코는 신용회복지원 고객에게 은행의 낮은 금리로 의료비, 학자금 등 긴급생활자금을 대출해 준다. 바로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을 통해서다. 1인당 연 4%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이 제도는 신용회복지원 고객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다. 금융채무불이행 기록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캠코, 서민금융 도우미 일자리까지 지원

신용회복지원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맞춤형 자활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사장은 “채무조정에서 취업지원까지 서민의 신용자산 전반을 관리하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장 사장은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뒤 생활고 때문에 다시 고금리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즉 연 4%의 금리로 긴급생활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정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지난 2010년 11월 취임 직후부터 서민현장에 직접 나가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신용상담, 서민금융 캠페인, 쌀 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KB금융그룹과 사회공헌 양해각서(MOU)를 체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캠코는 지방자치단체의 서민복지제도와 서민금융지원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와 연속적으로 MOU를 맺고 있다. 이처럼 캠코는 종합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경제와 함께 성장해 왔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97년 국내 처음으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도입했다. 저소득·서민층의 신용회복과 경제자활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의 여파로 양산된 370만 명의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지원하기 위해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9월 ‘신용회복기금’을 설치·운영하면서 올 4월말 현재 총 130만 명의 금융소외계층에게 신용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코노믹 리뷰 김경원 기자 kw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