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와 수출성장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2000원을 유지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 인증 획득후 독감백신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정이 순조롭다"며 "전남 화순 공장 인근에 건설중인 자체 유정란 생산공장도 내달에는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1월부터 700만 도즈 백신 생산이 가능한 유정란이 추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부터 독감백신의 해외 수출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이 1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에 있었던 신종플루 백신 매출액 1561억원을 감안하면 20% 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추정치 1523억원보다 증가한 원인은 혈액제제 사업이 기존 예상보다 높은 실적으로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2777억원으로 당초 추정치인 7726억원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바로메틴(골다공증 치료제)의 출시 지연으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1421억원보다 낮은 1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신종플루 매출을 고려하면 7666억원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수준이기 때문에 두자릿수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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