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영화, 왜 갑자기 한국배우와 열애에 빠졌나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영화, 왜 갑자기 한국배우와 열애에 빠졌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권상우 한채영 김아중 정유미 한재석 지진희
AD


한국 배우들의 중국 영화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톱스타에서 신인 배우까지 캐스팅되는 범위도 다양하다.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인 전지현 송혜교 한재석 한채영 김아중 정유미 지진희를 비롯해 권상우가 최근 두 편의 중국영화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공략에 나섰다. 중국영화는 아니지만 진구도 대만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와 출연을 논의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장동건 정우성 김희선 전지현 소지섭 등 일부 한류스타들에 한정됐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오랫동안 이어진 한국과 중국의 영화 교류 속에서 최근의 현상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비슷한 시기에 여러 배우가 대거 중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추>의 탕웨이, <호우시절>의 고원원 등을 제외하면 국내 영화에 중국 배우가 출연하는 일이 드문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 권상우 한채영 김아중 한재석 지진희 등 대거 중국 진출

권상우는 최근 장백지와 중국 멜로영화 <리피드 사랑해>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이어 성룡과 <용형호제> 시리즈 <12간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전지현은 중국계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 촬영을 마쳤고 송혜교는 홍콩 출신의 거장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찍었다.


한채영은 <빅딜>, 김아중은 중국·미국 합작영화 <어메이징>, 한재석은 탕웨이와 <레이싱>에 출연했다. <대장금>으로 중화권에서 스타덤에 오른 지진희는 중국 베이징 영화학교 출신인 김풍기 감독의 <길 위에서>를 촬영 중이다. 중국 드라마 <파이브스타 호텔>로 얼굴을 알린 신인 정유미도 최근 중화권의 톱스타들과 함께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을 마쳤다. 중국과 합작하는 감독들도 늘고 있다. 강제규 감독이 장동건과 촬영 중인 <마이웨이>와 장진 감독이 준비 중인 <아시안 뷰티>는 모두 한중일 합작이다.


◇ 중국 영화시장의 급격한 성장


한국 배우의 중국 영화계 유입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이유는 단순하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는 만큼 중국 영화 산업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부동산 자본과 개인 자본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박스오피스 총 수입과 중국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모두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2010년 한 해에만 1억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린 중국영화가 총 17편이었다.


연간 제작되는 작품수도 2006년에는 330편이었던 것이 지난해엔 526편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스크린 수 역시 2006년 3000여 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6000개를 넘어섰다.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규제가 완화되면서 장르가 다양해진 것도 한국 배우들의 진출을 도왔다. 코미디, 액션, 드라마, 역사극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 외에도 도시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나 공포,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가 늘어나며 중국 영화산업을 더욱 확장시켰다.


중국영화, 왜 갑자기 한국배우와 열애에 빠졌나 정우성이 출연한 <검우강호>와 소지섭이 출연한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중국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 한국 배우들, 일본에서 중국으로


제작되는 작품수가 늘어나면서 배우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홍콩이나 대만의 배우들은 물론 TV드라마로 인지도가 높은 한국 배우들에게도 문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배우에 대한 중국 관객의 저항감이 반대의 경우보다 작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배우들 역시 한류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일본 시장보다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장동건의 AM엔터테인먼트 등 6개 업체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연합 에이전시 UAM을 설립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궤를 함께한다. UAM의 정영범 대표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 확대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로 공조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한국 배우들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