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7만원→8만6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양종금증권은 4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 등 실적 강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6000원을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1분기 판매로 추정한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44만대로 회사 전망치를 10만대 상회할 것"이라며 "244만대 기준 올해 연결 매출액은 5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5% 증가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8300억원(+40.5% 전년대비), 영업이익 5460억원(+76.2%), 순이익 7170억원(+79.9%)으로 시장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차 대비 글로벌 리테일 판매량은 지난 2009년 51.1%에서 2010년 56.4%로 상승했으며 2011년에는 61.7%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시가총액은 아직 55.6% 수준으로 양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한 이유도 현대차대비 실적 강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 이유는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리테일기준)를 달성했고, 증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동률은 94%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대형 세그먼트 비중확대로 수출 평균판매단가(ASP)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 근거로 올 연간 예상 실적 역시 매출액 27조3000억원, 순이익 2조9600억원으로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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