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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2025년까지 석유수입 3분의 1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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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석유 수입량을 3분 1가량 줄이는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이와 같은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솔린 가격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인 4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2월7일까지 약 14% 오른 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 수입량 감축분 중 절반은 소비 감소를 통해, 나머지 절반은 자국 생산 증대를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연간 석유 사용량의 절반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 리스권을 가지고 있는 석유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증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자국 내 생산이 늘어나면 석유 가격 하락은 물론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은 공화당이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내에서 추가적인 원유 및 가스 탐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따른 대응인 것으로 풀이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지난 29일 일정기간 허가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만 일대 석유 리스권의 3분의 2 이상, 미 영토 내 석유 리스권의 절반 이상이 아직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대체 에너지 차량만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5년까지 전력 공급의 80%를 청정 에너지원으로 대채하겠다는 올 초 연두교서의 내용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오바마 정부는 천연가스, 정탄, 풍력, 태양열 등은 물론 원자력까지 청정 에너지로 간주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원전 사고에도 불구, 원전 개발을 여전히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더욱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도심운행 버스의 천연가스 사용 확대, 자동차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강조했다. 2년 내에 4군데의 최첨단 바이오연료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가 급등에 대한 단기적 대책으로 자국 석유 생산량을 증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석유 소비를 줄이고, 석유 에너지를 대체 에너지를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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