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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증권, 유통, 조선, 반도체..매수"<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8일 변동성 증가에 따라 건설과 증권, 유통, 조선, 반도체 등이 초과하락 상태라며 이 업종들에 대한 저가매수 관점 유지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종성 애널리스트는 "일본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원전 폭발관련 우려감이 더해지며 시장 불확실성은 확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V-코스피는 지난 15일 27%대까지 급등한 이후 22%수준에 위치해 있다.

그는 "변동성 이 남유럽 위기와 연평도 사태 당시와 비슷하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불거지면 특정 이벤트에 의한 업종별 수혜·피해 유무를 떠나 시장 전체적으로 가격조정을 받는 상황이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장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인 현재, 지난 남유럽위기 때와 연평도사태 당시를 되돌아보면서 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가격조정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통계적 접근법을 통해 추정해본 결과, 시장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증권과 조선, 건설, 은행 업종 등"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은 시장보다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된 계수를 통해 변동성 증가분만큼 가격 조정폭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 지난 1월28일(고점)부터 전날까지 변동성은 7.6%포인트 증가해 모형에 의한 업종별 하락률을 추정해 볼 수 있다는 것. 이 추정치를 실제 하락률과 비교해 보면 건설과 증권, 유통, 조선, IT, 반도체 업종의 하락률은 모형 예측치보다 더 많이 하락했고, 그 폭은 시장의 초과하락률보다 더 크게 이뤄진 상태라는 진단이다.


반면 그는 에너지와 금속, 화학 섹터는 모형예측치보다 적게 하락했고 오히려 1월28일 대비 상승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위기 당시 화학과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형 예측치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전고점까지 상승했던 기간의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초과하락을 했던 업종들이 상승률도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IT를 제외하고 8개 섹터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모형예측치 대비 초과하락률이 큰 섹터 위주로 저가매수 관점에서 대응한다면, 점차적으로 시장의 안정이 찾아올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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