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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분과위원회, 205개소 어린이집에 간호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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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옥심)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간호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는 지난해 2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 2월 1년 연장지정됐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서울시가 2010년부터 선정해 사회적기업 정식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분과위원회는 현재 서울시내 205개의 어린이집에 21명의 간호사를 보내고 있다. 월 4회 방문을 기본으로 한 간호사당 10개소를 배정해 방문, 영유아와 어린이집 종사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건강문제가 발견했을 때 전문가를 연계해 조기치료를 하게 하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위생·건강 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영아 돌연사증후군 교육도 한다.

가정분과위 관계자는 "가정어린이집 정원이 20명인데 그 중 0~2세의 영아가 93%나 된다"며 "낮은 연령이기 때문에 건강이나 안전문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써야하는데 지원할 곳이 없어 가정분과위가 처음으로 사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액이 60%로 줄었다"며 "어린이집 간호사 파견사업은 가정보육시설에 꼭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다. 내년 재인증 평가지표에 사업 참여 여부를 반영해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을 지난해 2월, 5월, 9월에 이어 현재까지 총 309개를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발굴된 일자리는 총 8318개다. 오는 4월, 9월에 추가로 각각 100개, 150개의 기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방법은 서울시 공무원이 먼저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실시하고 사회복지, 보건보육, 문화교육 및 환경·건설·교통 등 4개 분야의 실무위원회의 1차심의를 거쳐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장 2년간 재정·경영·인력 등 분야에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 당 평균 1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8만(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의 임금지원이 이루어지며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직원임금과는 별도로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인건비와 별도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사·노무·마케팅 등과 관련된 컨설팅을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받을 수도 있다. 기업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개발비를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적극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1~2년내에 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자립하도록 하고 좋은 취지의 사업인만큼 확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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