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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율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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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리비아 내전 사태가 장기화되고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기대와 고점에서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원달러 환율은 좁은 레인지내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리비아 내전 사태가 악화되고 주변 산유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한편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뉴욕증시는 하락,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25원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9.20원보다 0.05원 올랐다.


아울러 배당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가 기대되고 있고 코스피지수도 뉴욕증시를 반영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고점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 모멘텀 없는 장이 금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1120원에 근접하자 공격적으로 네고 물량을 출회하였던 중공업 및 수출업체들은 달러원 레벨 상승시 마다 두텁게 오퍼를 내는 모습으로 금일도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여전히 관건은 증시와 외인들의 움직임으로 전일 하락했던 주가지수가 달러원을 움직이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가흐름도 최근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인디케이터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3~1122원.


우리은행 환율은 간밤 연일 상승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증시 약세 예상되어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1120원대 초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10일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1110원 후반대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2원.


산업은행 전일 리비아, 사우디 등 중동불안 지속에 따른 유가 상승,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뉴욕증시 하락, NDF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세가 강한 가운데 포스코 배당금 환전수요 등으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나 이번 주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6~1124원.


부산은행 뉴욕증시가 유가의 급등세로 또 다시 하락세를 보였고,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3단계 강등 영향으로 유로화가 소폭 하락하자 역외선물환 환율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오늘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근처의 개장이 예상되며 9일 포스코 배당금 송금 수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의 매수심리가 자극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증시의 하락 여부에 따라 1120원대 안착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러나 10일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7~1125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MENA지역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등이 큰 폭의 조정을 보인 영향으로 금일도 달러/원 환율은 추가 상승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전일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인데 따른 추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금통위가 임박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시도가 일정 부분 상쇄될 전망이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돌발 대외악재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우리 증시가 지난주 후반 급등 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외인 순매수세도 주춤해 환율은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고유가 부담 속 결제에 대한 기대도 환율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배당 시즌을 맞아 9일 포스코의 배당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대와 여타 신흥국들의 통화 절상 허용 움직임 속에 환율의 반등 폭도 크지 않을 듯하다. 금일은 밤사이 미 달러의 반등과 증시 약세 등을 반영하며 1120원 안착 시도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7~1124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환시 매수 심리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대기로 금일 역시 포지션플레이 제산되며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글로벌 증시 하락과 여전한 리비아 사태 속 금일 코스피가 이에 동조하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겠으나, 장중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 않는 다면 오히려 장 후반 익일 금통위 앞두고 이월 롱스탑 출회에 따른 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3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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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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