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8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태양광 디스플레이용 핵심 전극 소재 업체라며 주요 고객처와 향후 성장성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나노신소재는 상위 10여개 업체를 주요 고객처로 확보하고 있다. 한병화 연구원은 "상위 약 10개의 업체를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품질이 공급업체 선정의 핵심 고려사항인 소재산업의 특성상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데 적어도 CIGS용 전극소재 시장에서 메이져 업체로 성장한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을 향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용 전극소재용 로터리 타겟도 시장 진입준비가 완료됐다. 나노신소재는 태양전지용 이외에도 LED, LCD용 전극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기존 판상타입이 아닌 원통형 전극재료를 개발해 OLED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특히 로터리 타겟의 경우 장비업체의 인증을 통과한 업체가 Umicore와 나노신소재 밖에 없어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전 대규모 증설로 완료한 상태로 신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상장전 투자를 통해 기존 연간 58만톤 생산능력을 348만원으로 증설했다"며 "시장확대와 신사업 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CIGS 박막 태양전지 업체들의 설비증설이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생산량이 3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CIGS 태양전지업체들의 생산량은 460MW에 불과했으나 최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2011년 1357MW까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지 효율이 13~15%까지 상승하고 있고 기술발전과 규모의 경제에 의해 와트(W)당 생산단가가 1달러 이하인 업체들이 늘고 있어 CIGS시장은 태양광 시장의 주요한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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