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봄철 취업시장을 노리는 구직자는 입사 희망하는 기업체에 따라 전략을 잘 세워야겠다. 300인 이상 기업체를 준비하는 구직자는 면접 준비를, 300인 미만 기업체 입사를 노리는 구직자는 서류를 집중적으로 준비해야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종업원 수 1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1년 상반기 신력인력 수 실태 조사결과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종합격자를 결정할때 면접(53.5%), 서류전형(38.6%) 순으로 심사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체는 면접 시험 비중이 높고 300인 미만 기업체는 대기업에 비해 서류심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필기시험의 비중은 하락(6.0% →4.5%)하고 면접의 비중은 상승(51.6%→53.5%)로 했다.
면접 유형별로 살펴보면 면접 유형으로는 개별면접(88.6%)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집단면접(39.5%) 순이었다.
면접 방식으로는 일반 면접(98.8%)이 가장 많았으며, 프리젠테이션 면접(9.7%), 영어면접(5.2%) 등의 순 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19.9%로 높고, 외국계 기업은 영어 면접 시행이 30.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프리젠테이션(16.6→9.7%), 영어면접(17.2→5.2%) 사용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가 일반 면접에 중점을 둘 필요있다고 고용원은 조언했다.
이력서 검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이며, ‘관련 분야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면허/자격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기업은 타 유형에 비해 외국어 회화실력을 중시하고, (법인)단체는 면허/자격증, 정부투자·출연기관/공사합동기업은 외국어 시험 성적을 중시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전공(35.3→30.9%), 면허?자격증(25.1→17.6%)의 중요도는 하락하고 관련분야 인턴·아르바이트(14.6→25.7%)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에서 현장 경험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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