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금리가 전일 급등했다. 설연휴동안 글로벌국채금리 상승을 한꺼번에 반영한 탓이다. 금일도 약세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일과 같은 급격한 약세모습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물 금리가 4.10%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가격메리트는 좀더 커졌다는 판단이다.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익일 지준일로 선네고장이라는 점에서 거래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2월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도 증폭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일에도 밝혔듯 금통위에서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오전 10시 내놓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힌트를 찾아볼 필요는 있겠다.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면서 배트를 짧게 잡을 시점이지만 캐리수요가 유효하고 금리결정 영향을 덜받는 장기물쪽에 관심을 갖는 바벨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3-5년 스프레드가 41bp로 줄었지만 좀더 축소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CD91일물금리가 전일 3bp 상승에 그쳐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은 가져야할 것이다.
외국인 포지션에 대한 눈치보기도 여전할 전망이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3432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했지만,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통안채를 1398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04.50/1105.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95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07.50원보다 4.70원이 하락한 셈이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시장은 9%를 기록한 1월 실업률등 영향이 지속된 모습이다.
청와대에서 오전 8시부터 국무회의가 열린다. 재정부가 국가채권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정오에는 안현호 제1차관이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23일 개최한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당시 금통위에서는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1조원 줄인 7조5000억원으로 결정했었다.
미국에서는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Fed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Fed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Fed총재가 각각 연설할 계획이다. 미 재무부는 320억달러규모의 3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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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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