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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삼성·LG 리콜, 소니·GE의 10분의 1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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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서 가전제품 리콜현황 보니 17개 제품군 포진 'GE' vs 3개 품목 '삼성·LG'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미국 정부가 특정제품 등에 관한 소비자불만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이용을 강화키로 한 가운데 삼성과 LG전자가 최근 5년간 미국에서 받은 리콜명령 횟수가 제너럴 일렉트릭(GE)나 소니의 10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니의 경우 대다수 리콜이 노트북 배터리 관련이고 GE는 미국 가전시장의 최강자로 토스터에서 냉장고까지 제품포트폴리오가 삼성이나 LG와 비교될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는 점에서 한국기업들이 향후 소비자불만 해소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어 큰 주목을 받았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미 정부가 소비자불만을 모아 공개할 경우 소비자들의 제품선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서 삼성·LG 리콜, 소니·GE의 10분의 1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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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지가 최근 5년간 미국 소비자보호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너럴 일렉트릭(GE), 소니에 내린 리콜현황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 리콜명령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제너럴일렉트릭으로 17개제품에 총 1329만여대가 리콜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니가 10개제품에 542만여대로 2위에 올랐다. GE의 경우 커피메이커에서부터 토스터, 선풍기, 식기세척기 등 리콜대상에 오른 제품이 다양했고 소니는 노트북 배터리와 노트북 등 PC제품에 한정됐다.


LG전자는 동일제품 재리콜 고지를 제외할 경우 3개 제품에 13만8000대 가량만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삼성의 경우도 4개 제품에 33만4000대 가량만 리콜대상에 올라 GE나 소니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리콜명령을 받은 제품군을 보면 삼성과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냉장고와 세탁기, 휴대전화 등이 모두 그 대상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탁기와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그리고 LG전자도 냉장고와 휴대전화, 제습기가 최근 5년간 리콜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사실상 TV와 휴대전화, 냉장고, 세탁기 등 소수에 그치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리콜명령횟수가 적은 것은 다행이지만 역설적으로 한 건의 리콜로 받을 수 있는 충격이 그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까지 특정 제품에 관한 소비자 불만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 사이트가 소비자의 특정상품 불매운동과 집단소송을 촉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가 우리나라만큼 인터넷을 통한 제품정보습득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미국 정부가 앞장서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을 제품별로 공개한다면 일반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공인된 정보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소비자들에게 미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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