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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장투기관, 금리인상기조속 그래도 장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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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 5% 부근 사자세 유입될듯..물가채·2년이하 크레딧채 관심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보험사와 연기금, 투자계정등 장기채권 투자기관들이 여전히 장기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고10년물기준 5% 부근에서는 매수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인플레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또 곳간을 비울수 없다는 점에서 케리투자용으로 2년이하 크레딧채권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한국은행 1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데다 올 한해 인상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장기투자기관들이 보수적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투자처가 매력적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금리인상기조가 빨라지면 단기물 보다 장기쪽위주로 눈을 돌려야할 것”이라며 “베어플래트닝으로 본다면 국고채는 5년이상 장기물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또 곳간을 완전히 비울수 없어 2년 안쪽으로는 크레딧물을 담는게 좋겠다. 반락시마다 좀 줄여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B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도 “보수적으로 가야하나 시장심리가 아직 무너진것은 아닌듯 싶다”며 “일드커브에 따라 저평가 구간과 함께 장기물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증권사 채권운용부 팀장 또한 “장단기 스프레드 거래나 선물저평 거래쪽으로 관심이 많아질것 같다. 캐리용으로는 단기크레딧물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D연기금 자금운용부 관계자는 “10년물 투자가 그나마 나아 보인다. 2년물도 불안하긴 하지만 일정부문 보유하긴 괜찮아 보인다”며 “3년물은 좋지 않은데다 5년물또한 매수하긴 불안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보험사 투자운용팀장은 “자금조달측면에서 듀레이션이 보통 5~7년 사이다. 이를 맞추려면 장기물투자를 할수밖에 없다. 절대레벨이 고민이지만 국고20년이나 10년물의 리스크프리를 감안할 경우 5% 내외는 돼야 적극적으로 사자세력이 있을것 같다. 특히 5%를 넘길 경우 적극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상반기 집중될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물쪽으로는 하반기 기회를 보고 매입하는 행태가 나타날듯 싶다. 또 올 상반기중 인플레가 핫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물가채투자도 늘어날듯 싶다. 구조화채권과 주식관련사채도 투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채 발행이 늘고 있고, 25bp 인상후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1분기중 크레딧스프레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으로 지난한해 회사채 투자비중을 많이 줄였다는 점에서 스프레드 확대시 회사채 투자비중을 늘릴것”이라며 “발행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공사채보다는 발행량과 크레딧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채투자도 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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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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