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12월 고용자수 증가가 예상보다 낮았던데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려면 5년은 걸릴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pos="C";$title="";$txt="[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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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후 5시11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0bp 급락한 1.97%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4bp가 오르기도 했다. 10면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7bp 떨어진 3.32%를 나타냈다. 이는 구랍 17일이후 처음으로 이틀간 하락한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이번주 3bp가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7bp 내린 0.5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2bp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미 노동부는 넌펌페이롤이 1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15만건을 밑도는 것이다. 민간페이롤지표도 11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지표도 7만9000건 증가로 수정했다. 실업률은 9.4%를 기록해 지난해 5월이후 가장 낮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5일 ADP가 발표한 민간고용이 29만7000건으로 증가하자 예측치를 상향조정한바 있다.
버냉키 Fed 의장이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용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4년 내지 5년은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10년물 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는 235bp를 기록해 전일 239bp에서 좁혀졌다. 지난 5일에는 242bp까지 올라 지난해 5월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47bp를 기록해 연중 가장 좁혀진바 있다.
미 노동부가 구랍 15일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동기대비 0.8%로 상승했다고 밝힌바 있다. 직전달에는 0.6%가 올라 1958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Fed는 2013년 7월만기물부터 2014년 11월만기물까지 72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는 경기회복을 위한 중앙은행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책당담자들은 2008년 12월이래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는중이다.
빌 그로스 핌코 회장이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에 베어마켓이 시작됐다는 조짐이 보이지는 않지만 불마켓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채 투자수익이 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률이 10%에 달했고, 낮은 인플레로 인해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컸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3.7% 손실을 기록한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미국채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힌데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의회가 경기회복을 위해 연방감세안을 연장시켰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는 3월31일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05%, 2년만기 국채금리가 0.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11일부터 660억달러어치의 올 첫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종목별로는 3년물 320억달러, 10년물 210억달러, 30년물 130억달러어치다. 이는 전달입찰물량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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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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