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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친환경 산림용 비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국립산림과학원 속속 개발, 수입대체 효과 크고 살포방법 간단…수질보전 효과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친환경 산림용 비료’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13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식물이 흡수하고 남은 비료성분이 땅에 남아 있는 것을 막고 작물에 따라 비료성분이 맞도록 만들어진 ‘주문형 배합비료’가 인기를 끌면서 비료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땅에 서서히 흡수돼 유실율을 줄이는 완효성복합비료 개발에 앞장서왔다.


결과 연구팀은 2008~2009년 침엽수용 완효성복합비료와 활엽수용 완효성복합비료를 각각 개발, 발명특허를 등록하는 성과가 있었다.

완효성비료는 요소수지를 코팅한 것으로 시비효과가 오래 이어져 150일까지도 용출률은 80% 수준을 유지한다.


일반에 유통 되는 비료는 대부분 속효성으로 물에 쉽게 녹고 일시에 많은 양이 빠져나가면서 수질오염을 일으켰다. 나무는 일반농작물보다 생장기간이 길어 비료성분이 땅에 오래 남아있어야 비료를 뿌린 효과가 크다.


새로 개발된 산림용 완효성비료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 수질보전 효과를 얻는 친환경적 비료로 개발됐다.


또 이 비료는 서서히 비료성분이 공급되므로 추가로 비료를 뿌릴 필요가 없다. 모양도 원주삼각형으로 구르지 못하도록 만들어져서 비탈진 산이 많은 우리나라 산림 특성상 땅 표면 시비도 할 수 있어 쓰기 편하다.


한편 비료 효과는 어린나무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를 준 어린 나무를 비교하면 그렇잖은 나무보다 나무의 키는 최고 28배가 컸다. 나무 밑 직경은 9배 더 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비료주기 효과는 키 생장의 경우 낙엽송이 가장 높았다. 비료를 주지 않은 것보다 28.4배 컸다. 상수리나무는 12배, 자작나무는 3.7배, 소나무는 3.1배 자랐다. 나무 밑 근원경 생장은 상수리나무가 8.8배로 제일 높고 자작나무 3.9배, 낙엽송 3.7배 더 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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