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들썩이는 집값...'급락 쇼크' 걷히고 있다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 강남3구·강북‘도노강’ 중심 오름세…경기남부도 중소형 위주 오름폭 커져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황준호 기자, 조민서 기자, 정선은 기자]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집값이 전세난 덕에 하락폭을 줄이면서 최고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지역 주택시장에서 소형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서울 집값은 재건축이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강남3구는 물론 강북 ‘도노강’ 지역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지역은 버블세븐지역에서 집값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36㎡는 4000만원 상승한 7억~7억1000만원, 주공3단지 49㎡가 1500만원 상승한 11억3000만~11억5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42~52㎡ 규모 중소형 아파트도 지난 3개월간 25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동의 한 공인중개소는 “서초 이오빌(79㎡)의 경우 1억75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른 상태”라며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도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부동산 114과장은 “현재 강남 3구내 아파트들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물건들은 재건축·중소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의 도봉·노원·강북구 등 이른바 '도노강' 지역의 거래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80㎡가 3억7500만원에서 올라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로구 구기동 청구빌라 141㎡도 3억9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4억원대이다.


도봉구 창동의 M공인관계자는 "보름전만 하더라도 전세를 찾는 문의전화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매매 문의가 더 많아졌다"며 "요즘은 싸게 매물을 내놓았던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집값의 경우 경기남부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반등 신호를 보이지만 북부지역은 아직 침체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기남부 대표지역인 분당·용인·수원 등은 최저가 대비 최고 1억원이상 오른 곳도 있다. 우선 분당신도시는 최고 1억원이상 오르는 등 완연한 오름세다. 분당 수내동 벽산아파트 105㎡의 경우 올 초 4억1000만원이었던 것이 최근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용인지역은 전세난 덕에 ‘입주쇼크’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용인 상현동 쌍용1차 105㎡가 3억28000만원에서 3200만원 올랐고, 수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112㎡도 2억8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3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현재 3억6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또 시흥지역은 매매전환수요와 기존 아파트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정왕동 고합 105㎡는 2억25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신도시 율곡주공3단지 76㎡는 300만원 가량 상승했고, 파주 뜨란채 4단지 85㎡가 2억1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반면 남양주와 구리지역은 급매물만 거래될 뿐 매매가에 큰 변동은 없다. 신안인스빌(2B) 2억6500만원∼2억8500만원 선이고, 구리 인창동 주공2단지와 6단지의 59㎡의 경우도 각각 1억6750만원, 1억8000만원으로 한달 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양 일산신도시는 '거래가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산신도시는 아직도 반등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풍동 성원1차 아파트 135㎡는 식사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쏟아내는 급매물로 때문에 올 초 5억2000만원이었던 평균 매매시세가 4억9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경기권에서는 분당, 산본과 화성, 광명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였다”며 “반면 북부지역은 입주 난으로 아직 찬 기운이 남아 반등 시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황준호 기자 rephwang@
조민서 기자 summer@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