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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더 얇고 크게' 특화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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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 바탕 시장 지배력 강화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사업영역도 확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니즈(Needs) 맞춤형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1등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액정화면표시장치(LCD)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헤쳐나갈 주무기로 '기술 차별화'와 '맞춤형'를 내세우고 있다.

세계 최초로 240Hz 에지형 LED TV와 올해 최대 화두로 떠오른 3D LED TV,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디지털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DID) 제품 등으로 LCD의 차세대 시장에서 주도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이미 작년 전세계 LCD패널 시장에서 177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도 27.6%를 기록, 2002년 이후 매출 기준 8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생산패널을 면적기준으로 봐도 서울 여의도 면적의 2.6배인 2216만㎡에 달해, 업계 1위다.

LCD TV '더 얇고 크게' 특화전략 ▲ 삼성전자가 개발한 5.7mm 초슬림베젤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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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TV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양산하기 시작한 LEDTV용 초슬림 패널의 경우 작년에 전 세계에 출시된 LEDTV 중 82%를 차지, 첨단 LCD패널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 LED TV용 초슬림 패널은 높은 명암비와 구동력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보다 소비전력도 대폭 줄이는 등 친환경성을 강화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 들어 삼성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하며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디스플레이업계의 초미 관심사로 떠오른 3D패널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1월 3DTV용 240Hz LCD 패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해 3D시장을 선점했다. 3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5000만달러에서 2018년에는 220억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초슬림TV용 패널로서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패널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고부가 IT제품과 DID 등 신규 응용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DID는 농구장 등의 관중석을 두르고 있는 전광판이나 대형 광고판 등으로 사용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선보인 베젤(패널과 패널 사이 간격)사이즈 5.7mm인 초슬림베젤 DID와 43인치 슈퍼와이드 제품 양산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규 적용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LCD DID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DID는 매년 3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LCD가 급속히 그 응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DID용 LCD패널 시장이 2009년 약 120만대에서 2017년에는 1000만대 수준으로 8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윤호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는 향후 LCDTV와 더불어 초대형 LCD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박형 베젤 LCD패널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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