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3일 동양기전에 대해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철환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건설기계 수요 확대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상반기 실적을 넘어서는 이익개선추세와 중국 자회사의 가파른 실적개선추세에 따라 올해 230억원 수준의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상향 근거를 들었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양기전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24억원(+68.6%), 72억원(+140.0%)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인 비수기에도 2분기 수준의 실적을 시현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높여 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건설중장비 수요 확대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공정기계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12.8%로 예상됐다.
또한 이번 달 초에 중국 정부의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규획(12?5 規劃)'의 초안 발표에 따른 추가적인 공공투자 집행이 기대 돼 건설중장비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발 건설중장비 수요 증가는 SOC투자 확대에 기인해 SOC 투자에는 중대형사이즈 건설중장비가 투입되고 결국 동양기전이 두산인프라코어에 중대형 굴삭기용 유압실린더 독점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법인의 생산 CAPA 확대 추진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기전은 중국자회사 연대법인의 확장이전 및 강음법인의 신규설립을 검토 중에 있으며, 확장 및 신규설립 완료시 동사의 중국법인 생산능력은 기존 19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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