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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팀 中 방문..위안화 설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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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 6월 달러페그제 폐지 선언으로 인해 한동안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미국과 중국 간 위안화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로렌스 서머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도닐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과 함께 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오는 8일까지 머물며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로렌스 서머스 위원장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위안화 절상 문제를 비롯한 경제 이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위안화 절상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지루한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확대되는 무역적자가 저평가된 위안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 내에서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그러나 지난 3월 중국 무역수지가 6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데다 6월 중국이 달러페그제 폐지를 선언하면서 이러한 논란은 다소 불식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이후 3개월간 달러화 대비 위안화 절상폭이 고작 0.3%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중 무역적자가 날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데다 더블딥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가 날로 강해지고 있는 것.


피에르 게이브 게이브칼컨설턴트 리서치 부문 대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간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악화되는 노동시장 상황 또한 위안화 절상 논쟁을 부추기는 이유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8월 제조업 부문 고용이 2만7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내주 발표될 예정일 중국 8월 무역 수지는 2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반대로 미국 무역적자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패리보즈 가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글로벌 비지니스 연구 부문 대표는 "이 법안은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행동을 취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상징적"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중국과의 관계를 급속도로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측이 추가적인 환율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급격한 위안화 절상은 없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어 양측 간 의견 합의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은 오히려 최근 미국 경제 침체로 인해 기축통화로의 달러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방중과 지앙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상호 관계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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