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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 독립형 LNG 저장 화물창 개발

멤브레인 방식 외에도 독립 탱크 방식 LNG FPSO도 건조 가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등의 건조에 필수적인 독립형 LNG 화물창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알루미늄 재질로 설계돼 ‘액티브’(ACT-IB)로 명명된 이 화물창은 지금까지 개발된 독립형 화물창 중 세계 최대 용량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연간 LNG 200만t을 생산하게 될 LNG-FPSO에 적용할 계획이다.


21만㎥를 저장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 화물창은 현재 일본에서 유사한 독립탱크 방식으로 건조해 운항중인 LNG선이 8만㎥ 규모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3배나 큰 크기다. 이는 우리나라가 하루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양인 15만㎥보다 50% 가량 많은 규모다.

화물창 건조 능력은 LNG선이나 LNG-FPSO 경쟁력의 핵심이다. 영하 163도 이하의 극저온 LNG를 운반, 저장하는 화물창 건조기술이야말로 조선 기술 수준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LNG선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화물창 건조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나 일본 기업에 기술 사용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극저온 LNG 화물창 건조 분야에서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에 첫 성공한 이 독립형 화물창은 초대형 LNG 운반선이나 부유식 해상 생산설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해 그 동안 기술료로 지불되던 막대한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멤브레인 형태로 설계한 LNG-FPSO외에도 독립탱크 방식의 LNG-FPSO 설계 기술도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그 동안 이 화물창에 대한 열응력해석, 피로해석, 균열진전해석 등 국제해사기구(IMO)가 동형 화물창 구조(B type tank)에 요구하는 각종 해석과 테스트를 통해 화물창 구조의 안전품질에 대한 국제 검증을 마쳤다. 극저온에 견디는 단열시스템도 국내 업체들과 공동 개발해 올해초 국제공인선급기관인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공식인증(AIP)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개발한 ‘액티브’ 시스템을 차세대 친환경선박(Green-ship)으로 연구 개발중인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선박(LNG Fueled Ship)의 연료탱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화물창은 그 방식에 따라 선체와 일체형인 멤브레인형과 선체와는 별도의 탱크를 설치하는 독립 탱크 방식이 있다. 독립탱크 방식은 단열 방식에 따라 A, B, C형으로 분류되며, 멤브레인 방식도 NO.96형과 Mark III 형식이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청정연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LNG-FPSO와 같은 부유식 LNG 생산설비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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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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