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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마

시계아이콘04분 10초 소요

[아시아경제 노영주 파워보컬사운드 대표]


[마니아]노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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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노래할 때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복식호흡은 어떻게 연습해야 하나요?

우선 노래를 할 때는 복식호흡만 하는 게 아니라 흉식호흡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야아 한다. 그런데 복식 혹은 흉식 어느 한 가지로만 호흡한다는 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호흡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흉복식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복식호흡의 경우는 횡경막을 하강시켜 호흡을 마신다는 걸 의미한다. 이 횡경막호흡은 누워서 연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누워서 자신의 배가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연습하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때 배가 움직이는데 일부러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에서 숨을 쉬면 배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는 것이다. 횡경막이 움직이면 횡경막 아래에 위치한 위나 소장, 대장 등의 장기들이 움직이게 돼 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일어서서 연습을 하는 경우라면 차분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호흡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람의 감정이 격하거나 화가 났을 때는 복식호흡이 어렵다. 아니면 좋은 꽃향기를 맡는다고 생각하면서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쉬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다보면 이 가운데 여러분에게 맞고 감이 오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Q2. 변성기 때 목소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노래연습을 해도 되나요?


변성기는 사춘기에 나타난다. 갑자기 성대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기인데 보통 남자보다는 여자가 조금 더 길어지고 그로 인해 남자의 목소리가 더 낮아지게 된다. 이때 갑자기 길어진 성대에 적응이 안 돼서 발성을 하는데 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노래연습을 하는데 아주 조심해야 한다. 성대가 갑자기 자라는 시기니 만큼 자칫 잘못하면 목소리를 상할 수도 있다.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연습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특히 너무 높은음을 내야 하는 노래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학창시절이라 친구들과 어울려 큰소리로 떠들거나 고함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성대는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도 건조해지는 게 가장 안 좋다고들 이야기한다. 때문에 항상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목 관리를 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가급적이면 노래를 배워서 하면 좋다. 발성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선생님께 배운다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지도해 줄 것이다.


Q3. 살이 찌면 노래가 잘 되나요?


살이 빠져서 노래가 안 된다는 경우를 본적이 있다. 살이 찌신 분들 가운데 노래를 잘 하시는 분들이 있고, 성악가들의 경우 특히 그런데 성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이 피곤해선 안 된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 다음으로 충분한 수분섭취,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음식도 잘 먹어야 한다. 그런데 잘 먹고, 잘 자는데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살 찔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니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기보다는 성대를 관리하는 데 있어 운동을 병행하지 않아 살이 쪘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운동을 병행하라고 권하고 싶다.


더불어 살이 찌면 울림통이 좋아지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살이 쪄서 배가 뚱뚱해지면 공간이 생기는 게 아니라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 역시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살이 쪘다 빠진 사람 중에는 소리 내는 게 힘들다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도 이런 분들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살을 뺀 경우라면 노래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다.


갑자기 살을 빼거나 음식섭취를 하지 않는 등 몸에 무리를 주는 다이어트는 노래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살을 빼게 되면 지방이 먼저 연소되는데 근력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을 빼면 지방은 그대로 남고 근육만 빠지게 된다. 이 말은 곧 근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인데 노래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근육작용이 필요하다다. 그러니 당연히 노래하는 데 힘이 드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히 살이 찌거나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다이어트를 했을 경우 노래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을 병행해 몸을 가꾸시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Q4. 목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람의 목소리는 그 사람의 심리상태, 발성상태, 건강상태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목소리만 듣고도 ‘너 무슨 일 있어?’ ‘너 어디 아파?’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세 가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결국 목소리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심리상태는 항상 밝고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을 가지라고 알려주고 싶다. 종교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주 흥분을 하는 성격이라면 호흡이 격해지고 성대가 건조해지는 등 나쁜 영향을 준다. 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시는 게 좋다.


둘째, 건강관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에겐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근육 운동을 추천해 주고 싶은데 근육 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은 간혹 소리를 지르면서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 성대에 무리를 준다는 것이다다. 어디까지나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한에서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만약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면 저는 그것을 추천한다. 수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조깅을 하고 나면 가벼워진다거나 하는 경우엔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심리상태나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발성하는 습관이 안 좋은 경우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발성습관에 따라 노래를 하면 목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Q5. 실용음악 입시 준비생인데 학교 공부를 꼭 해야 하나요?


하라고 권하고 싶다. 입시전형이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은 있지만 보통은 학교 공부가 입시에 포함된다. 비단 입시를 떠나서도 우리가 학창시절 배우는 학교 공부라는 것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나 지리, 사회 등등... 이런 것들이 노래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분명 더 큰 공부를 위해서나 살아가는 데 있어 바탕이 되는 것들이다.


덧붙이자면 영어나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공부도 잘하면 역시 도움이 된다. 갈수록 세계화되는 추세인 데다 중국이나 일본 등 음악시장이 개방되면서 하나가 돼가고 있다. 때문에 외국어 공부를 해 두면 노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Q6. 입시곡은 어떤 게 좋은가요?


특별히 어떤 곡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곡을 선택할 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있다.


첫째, 자신의 보컬스타일에 맞는 노래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드립이 익숙지 않은데 R&B처럼 애드립이 많은 곡을 고르는 것은 곤란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 보컬 상태 및 수준에 맞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둘째, 자신의 감성에 맞는 곡을 고르는 게 좋다.


셋째, 입시 심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낮은음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잘 처리하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고음이 없는 노래를 부른다면 아무래도 점수를 받는 데 있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넷째, 심사하는 분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음악적 완성도가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시험을 치를 때는 입시곡이 한 곡인 경우라도 2~3곡을 듣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곡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Q7.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가 좋은가요?


노래를 한다는 것은 몸을 쓰는 일이다. 그래서 운동과 흡사한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러닝머신을 20분만 뛰어도 땀이 나는데, 갑작스럽게 30~40분을 뛰었다면 몸에 무리가 오는 것과 비슷하다.


즉, 노래를 연습하는데 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에 맞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성대에 심한 무리를 주면서 연습을 하게 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연습을 ‘얼마나’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연습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더불어 ‘쉬엄쉬엄’ 연습하라고 권하고 싶다. 1시간을 연습한다면 1시간 내내 소리를 질러가며 하는 것보다는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1시간 분량을 2시간 동안 연습하는 것이 좋다는 건데 그래야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영주 파워보컬사운드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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