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60건 관련 특허출원…셀로판안경, 편광안경, 셔터안경 등 선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입체영상의 ‘3D 안경’이 새로운 특허기술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3D 안경에 대한 특허출원이 1990~1994년엔 2건에 그쳤으나 최근 5년(2005~2009년) 사이 60건에 이르는 등 증가세다.
3D안경의 특허기술은 편광스위치를 이용, 더 밝게 하거나(엘지전자) 원편광으로 화상의 밝기변화를 줄이는 것(삼성전자)으로 화질향상 분야가 대부분이다.
3D안경엔 ▲푸른색과 붉은색 영상을 보내는 셀로판안경 ▲서로 다른 편광의 영상을 보내는 편광안경 ▲안경의 좌우를 화면과 같게 하면서 빠르게 여닫는 셔터안경 등이 있다.
특히 셔터안경은 셔터용LCD(액정표시장치)와 이를 작동하는 배터리가 들어있어 무겁고 구조가 복잡하나 밝기와 선명도에선 셀로판안경이나 편광안경보다 훨씬 깨끗하다.
3D영상원리는 간단하다. 2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오른쪽 눈엔 오른쪽 영상, 왼쪽 눈엔 왼쪽 영상을 보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오른쪽, 왼쪽 눈이 각각 다른 이미지를 봄으로 입체감을 느낀다. 양쪽에 서로 다른 영상을 보내기 위해선 3D안경이 꼭 있어야 한다.
정미숙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안경이 필요 없는 3D기술이 국내?외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로 3D안경을 계속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에 따라 더 좋은 3D안경을 개발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3D, 콘텐츠,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산업을 키우기 위해 2014년까지 약 12조원을 들여 약 8만명의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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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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