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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국내 IB부분 절대강자 화력한 이력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국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1호 탄생, 역대 최대 수준의 대한생명 공모자금 유치, 국내 최초 미국 순수 금융사 상장 추진.


대우증권의 화려한 IB부문 이력이다. 기존 브로커리지 강자에서 벗어나 대우증권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IB분야에서도 강호로 꼽히고 있다.

'브로커리지의 강자 대우증권'이란 평가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강자가 돼야 진정한 1등이라는 임기영 사장의 공격 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우증권은 IB분야에서 국내 생명보험사 기업공개(IPO) 1호인 동양생명 상장, 작년 상반기 최대 규모인 하이닉스 유상증자 외에 STX조선해양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동아지질 IPO 등 대규모 딜을 주관하며 상반기에만 365억원의 수수료수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1호 IPO이자 아시아 최초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의 상장, 4조원 이상 공모자금이 몰렸던 역대 최대규모 IPO 딜이었던 대한생명 상장 등 그 동안 쌓아 온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와 ECM(Equity Capital Market)부문의 강점을 활용해 IPO,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결과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의 구조화 능력과 딜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6년 연속 유지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상반기 금융위기로 위축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발행자와 투자자들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식관련사채, 유상증자 등의 전문화된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시해 상반기 IB시장을 선도한 것에 기인한다.


대우증권은 작년 초 정통 IB기능을 강화하고 본원적인 발행시장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커버리지(Coverage) 본부는 각 인더스트리(Industry)팀별로 담당 업종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캐피탈 마켓(Capital Market)본부는 신디케이트팀을 신설해 빅딜(Big deal) 수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회계사 및 해외 MBA 졸업생들을 영입해 다양한 IB 인력풀을 마련했다. 이러한 조직개편과 인력 구축을 바탕으로 대우증권은 기업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시해 상반기 IB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특히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기업고객들과 주가상승을 통해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양측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BW, 유상증자 등의 공모 Deal로 큰 수익을 거뒀다.


성공적인 딜(Deal) 수행에는 사내 시너지 및 kdb 네트워크 시너지가 큰 힘이 됐다. 올해 상반기 최대규모인 하이닉스 유상증자의 경우 kdb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산업은행이 채권단을 맡고 있는 하이닉스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우증권 IB사업부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 한 것.


대우증권은 해외기업의 한국증시 상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국제화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2007년 11월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기업 '화풍방직(화풍집단KDR)'을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외국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선진화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현재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소재 기업을 포함해 총 11개 해외 기업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5~7개 기업의 상장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한국증시 상장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제조업체부터 태양광, 금융, 소프트웨어, 바이오서비스, 등 첨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공모 규모가 큰 대형 해외기업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국내 증시 상장을 계기로 거래를 시작한 해외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Pre-IPO 투자유치,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차별화된 토털 IB서비스를 제공하는 추가적인 해외 IB영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해외기업의 국내 상장 유치 시 중국을 포함한 해당 국가의 기관투자가도 수요예측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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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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