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5년만기 국채금리 상승폭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1월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IRS 스프레드가 20년만에 최저치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6bp 급등한 2.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3일 18bp가 변동한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3.85%를 나타내 1월8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5년만기 국채입찰결과 입찰률이 2.55배에 그쳐 지난해 9월이후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외국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39.7%를 기록해 7월이후 가장 낮았다.
낙찰금리는 2.605%를 보여 블룸버그가 8명의 PD를 대상으로한 사전예측치 2.556%를 크게 웃돌았다. 예측치와 낙찰금리간 차이는 4.9bp를 기록해 지난해 7월 5.4bp를 보인 이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전일 실시한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도 응찰이 3배에 불과해 지난해 12월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를 보인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익일(25일)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10년만기 스왑스프레드는 전일 사상 처음으로 네거티브를 기록했다. 오늘도 -7.3bp를 기록해 1988년이후 가장 네로이스트됐다.
CME그룹 설문조사에서 49%의 응답자가 미 연준(Fed)이 9월에 25bp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36%에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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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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